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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내 동료가 돼라…KDB 나폴리 HERE WE GO 기자 확인 →3년 계약

기사입력 2025.05.27 23:31 / 기사수정 2025.05.27 23: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는 레전드 케빈 더브라위너가 이탈리아로의 이적이 임박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더브라위너가 몇 시간 내에 나폴리로의 이적을 마무리 지을 거라고 전했다. 


기자는 SNS를 통해 이적시장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기로 유명하며, 이적이 임박한 경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띄우기로 유명하다.

기자는 "더브라위너의 법률 대리인들이 몇 시간 내 나폴리에 도착해 3년 계약의 세부 사항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나폴리는 향후 48시간 이내에 합의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스페인 매체 '렐레보' 기자 마테오 렐레보의 보도를 인용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웨스트햄과 애스턴 빌라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더브라위너와 연락했던 구단이다. 하지만 더브라위너가 맨시티 이후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원하지 않았고 나폴리 합류가 임박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주말 세리에A 우승을 확정 지은 아우렐리우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이탈리아 방송 '라이'와의 인터뷰에서 "더르바위너가가 이미 아름다운 빌라를 샀다는 걸 안다. 오늘 아침 나는 그와 그의 아내, 아들과 대화했다. 아름다운 모습이었다"라며 더브라위너의 나폴리 이적이 기정사실화라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 벨기에 소속 기자인 사샤 타볼리에리는 "더브라위너가 오늘 자신이 고른 집을 방문하고 구단과 결정적인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되며 자녀의 학교 등 이탈리아에서의 생활에 대해 파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나폴리 관계자들은 더브라위너가 이번 주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며 2년에 1년 연장 옵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나폴리는 6월 초 더브라위너 영입을 완료할 것으로 확신한다. 2027년까지 계약하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더브라위너는 나폴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다. 더브라위너는 수일 내로 최종 답변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26일 영국 런던에 있는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맨시티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2015년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던 더브라위너는 구단 통산 422경기를 소화하며 108골 177도움, 프리미어리그 통산 288경기 72골 119도움을 기록했다. 도움 기록은 라이언 긱스(162도움)에 이어 2위이기도 하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2회(2019-2020, 2021-2022), 올해의 플레이메이커 3회(2017-2018, 2019-2020, 2022-2023) 등 많은 개인 수상을 비롯해 맨시티의 왕조를 함께 했다. 

맨시티에서 더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카라바오컵 우승 5회 등 국내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이어 2022-2023시즌에는 구단의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내면서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에 성공했다.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잉글랜드 구단으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 시즌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이 심해지면서 더브라위너는 이어진 두 시즌을 힘겨워했다. 이번 시즌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초반 고생한 그는 리그에서 28경기 4골 7도움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까지 계약돼 있던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와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나게 됐다. 팀 변화를 이유로 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으면서 더브라위너는 내심 섭섭한 마음을 가진 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21일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37라운드 홈 경기 직후 고별식을 가진 그는 "맨체스터는 내 고향이자, 내 아이들이 태어난 곳이다. 아내와 함께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며 "10년이나 걸릴 줄은 몰랐다. 우리 클럽이 해 온 일을 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모든 것을 우승했고, 클럽을 더욱 크게 만들었는데, 이제 그들이 팀을 이어받을 거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길 원하는 더브라위너에게 나폴리가 빠르게 접근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기 전부터 빠르게 더브라위너에게 접근했고 합의를 이끌어냈다. 

지난 8일 지역지 '아레아나폴리'는 "지난 주, 더브라위너의 부인이 비밀리에 나폴리에 거주지를 알아보러 아파트 몇 채를 방문했다. 나폴리는 2년 계약에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것이 결국 현실이 됐다.

관건은 현재 콘테 감독의 거취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지난 26일 이탈리아 축구 기자 잔루카 디마르지오가 콘테 대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이 후임으로 부임할 거란 보도를 하면서 이것이 불거졌다. 

하지만 27일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데라우렌티스 회장이 콘테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고 설득하려 한다. 다른 코치진도 콘테가 나폴리에 남기를 바라고 있고 로멜루 루카쿠도 콘테를 남기려고 한다. 아내도 마찬가지"라고 밝히면서 상황은 반전되고 있다. 



한편 나폴리는 PSG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한 이강인 역시 원하고 있다. 지역지 칼치오나폴리24는 "PSG와 이강인은 이미 재계약을 중단한 상태며,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433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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