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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연속 안타' 이정후, SF No.1 타자 자리 되찾았다…팀 내 타격+최다 안타 1위

기사입력 2025.05.27 18:15 / 기사수정 2025.05.27 18:15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페넌트레이스 타율을 0.285까지 끌어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페넌트레이스 타율을 0.285까지 끌어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타격 슬럼프에서 완전히 빠져나왔다. 7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성공, 팀 내 타격 1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샌프란시스코가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케이더 몬테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냈다.

이정후는 원 스트라이크에서 몬테로의 2구째 93마일(약 151km/h)짜리 직구를 그대로 밀어쳤다.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컨택하면서 좌익수 앞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 보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페넌트레이스 타율을 0.285까지 끌어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페넌트레이스 타율을 0.285까지 끌어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샌프란시스코가 0-3으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1루에서 바뀐투수 디트로이트 좌완 타일러 홀턴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원 스트라이크에서 홀턴의 2구째 81마일(약 129km/h)짜리 스위퍼를 공략했다. 순간적으로 무게 중심이 흔들렸지만 특유의 뛰어난 컨택 능력과 기술적인 타격이 빛을 발했다.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공을 맞췄고 2루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7'까지 늘렸다. 2025 시즌 타율도 0.281에서 0.285(207타수 59안타)로 크게 상승했다.


이정후는 빅리그 2년차를 맞은 올해 2025 시즌 개막 직후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지난달 19일 LA 에인절스전까지 시즌 타율 0.361(72타수 26안타) 3홈런 14타점 3도루 OPS 1.073의 맹타를 휘두르면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주목받는 퍼포먼스를 뽐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페넌트레이스 타율을 0.285까지 끌어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페넌트레이스 타율을 0.285까지 끌어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순항을 이어가던 이정후는 타격 페이스가 주춤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 12타수 무안타로 방망이가 식었던 여파 속에 3할 타율이 깨졌다.

이정후는 다행히 최근 7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3할 타율 재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팀 내 타격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정후는 27일 디트로이트전까지 규정타석을 채운 샌프란시스코 팀 내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 0.285를 기록 중이다. 엘리엇 라모스가 최근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 난조를 보이면서 타율이 0.281까지 하락, 이정후 밑으로 내려갔다.

이정후는 여기에 샌프란시스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59개의 안타를 쳐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0.789로 0.817을 기록 중인 라모스에 이은 팀 내 2위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페넌트레이스 타율을 0.285까지 끌어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페넌트레이스 타율을 0.285까지 끌어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2024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고정 리드오프로 기용됐다. KBO리그에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통산 타율 0.340,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OPS 0.898, 2021~2022 시즌 2년 연속 타격왕, 2022 시즌 페넌트레이스 MVP 등을 손에 넣고 한국 야구를 평정한 기세를 몰아 빅리그에서도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정후는 2024 시즌 큰 성장통을 겪었다. 지난해 5월 12일 신시내티와 레즈와의 경기에서 수비 중 펜스 충돌 후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OPS 0.641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정후는 겨우내 이를 악물고 재활에 매진, 몸 상태를 회복하고 2025 시즌 준비에만 몰두했다. 그 결과 샌프란시스코 핵심 타자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한편 이정후는 오는 28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8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디트로이트는 우완 잭 플래허티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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