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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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카세, 반 백살에 첫 해외여행..."살다보니 이런 날도"(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5.05.26 23:54

오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이모카세 김미령이 남편과 21년만에 첫 해외여행을 떠났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모카세 김미령 부부의 대만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미령은 대만 여행을 앞두고 "제주도 신혼여행 이후에 21년만에 첫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여권도 처음 만든다"면서 "결혼 전에는 아버지께서 편찮으셨고, 결혼 후에는 일이 바빠서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지는 대만이다. 대만분들이 저를 많이 사랑해주신다. 대만 분들이 일부러 저희 국숫집을 찾아오시기도 한다. 첫 해외 여행이니까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의 아들은 부모님에게 커플티와 명품 선글라스를 선물로 드리면서 첫 해외여행을 축하했다. 또 아들은 공항 도착 후 체크인하는 법부터 대만 도착 후 이동 동선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둔 책자를 직접 만들어 선물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김미령은 비행기를 타자마자 힘들어했다. 김미령은 "지하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다보니까 고소공포증이 있다. 리고 비행기 안에 사람이 가득 앉아있으니까 가슴이 턱 막히더라"면서 불안해했다. 

김미령의 안색은 점점 어두워졌고, 국숫집에서 보여줬던 여장부같은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남편은 그런 김미령을 다독여주고, "아기 같다"면서 기내식을 먹여주기도 했다. 김구라는 김미령의 모습에 "고소공포증 때문에 모처럼 순해지셨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김미령은 "매일같이 새벽부터 일을 하다가 이렇게 여유가 있으니까 허전하다. 열심히 살다보니까 이런 날도 온다"며서 감격했고, 남편 역시 "맨날 국수를 쫓기듯이 먹다가 한가하게 기내식을 먹으니까 너무 좋다"고 행복해했다. 



대만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김미령은 남편을 끊임없이 구박을 했다. 화장실을 가겠다는 남편에게 버럭하는 김미령의 모습에 MC들은 "화장실 가는 걸로 그렇게 화를 내냐"고 했지만 김미령은 화장실에 한 번 가면 함흥차사라면서 억울해했다. 

또 기차를 타기 전 기차역에서 각자 쇼핑 후 약속한 시간에 만나기로 했지만, 남편은 기차 출발 10분전에 모습을 드러내 김미령을 또 분노하게 했다. 제시간에 기차를 올라타자 김미령의 분노는 한풀 꺾인 듯 했다. 이에 남편은 "이제는 여유가 생겼나보다. 아까는 옥황상제가 잡으러 가는 듯 하더니"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한복으로 갈아입고 대만 야시장 투어를 시작했다. 야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시선이 집중됐고, 김미령을 향해 한국말로 함께 사진 촬영도 요청하는 등 '흑백요리사' 출연 인기를 실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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