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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정규시즌 OUT, 잘하면 PS 출전"…재검 결과 무릎 인대 파열→LG '최악의 시나리오 발발' [사직 현장]

기사입력 2025.05.20 18:19 / 기사수정 2025.05.20 18:19

박정현 기자
LG 외야수 홍창기(가운데)는 20일 병원 재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판정을 받아 오는 22일 수술에 나선다. 복귀까지 최대 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SPOTV 중계 화면 캡처
LG 외야수 홍창기(가운데)는 20일 병원 재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판정을 받아 오는 22일 수술에 나선다. 복귀까지 최대 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SPOTV 중계 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홍창기의 재검 결과를 알렸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왼쪽 무릎을 다쳐 구급차를 타고 이동했던 그는 최초 검진 결과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부분에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으나 일주일 뒤 재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장기 이탈하게 됐다. 

LG 외야수 홍창기(가운데)는 20일 병원 재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판정을 받아 오는 22일 수술에 나선다. 복귀까지 최대 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SPOTV 중계 화면 캡처
LG 외야수 홍창기(가운데)는 20일 병원 재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판정을 받아 오는 22일 수술에 나선다. 복귀까지 최대 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SPOTV 중계 화면 캡처


검진 결과에 따라 홍창기는 오는 22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며 예상 재활 기간은 4~5주다. 정규시즌 아웃은 확정이고, LG의 성적에 따라 포스트시즌 출전을 준비해야 한다.

염 감독 역시 홍창기가 정규시즌 돌아오는 건 무리라고 봤다. 사령탑은 "정규시즌은 아웃이다. 잘 준비해서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 트레이닝파트에서도 '수술하고, 재활 잘해서 최대한 포스트시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대 파열이) 아니길 빌었는데, 부기와 피가 빠지고 정밀 검사를 하니 파열이 발견됐다. 인대가 끊어지면 통증이 상당하지만, 선수도 통증이 없어서 더는 이상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선수와 팀에는 아쉽지만, 우리는 또 주어진 여건 안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LG 외야수 홍창기는 20일 병원 재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판정을 받아 오는 22일 수술에 나선다. 복귀까지 최대 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홍창기는 20일 병원 재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판정을 받아 오는 22일 수술에 나선다. 복귀까지 최대 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홍창기의 공백은 우선 송찬의가 메울 예정이다. 비어있는 리드오프 자리에는 박해민과 문성주가 채울 예정이다. 여기에 퓨처스리그에서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신민재도 있다.

염 감독은 "리드오프는 지켜봐야 한다. (문)성주가 올라오면, 성주도 생각할 것이다. 뛰는 게 100%가 안 된다. 그래도 이번 달까지만 잘 버티면, 투수(유영찬, 함덕주, 이정용)들이 조금씩 돌아온다. 투수들만 돌아와도 숨통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LG 외야수 홍창기는 20일 병원 재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판정을 받아 오는 22일 수술에 나선다. 복귀까지 최대 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홍창기는 20일 병원 재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판정을 받아 오는 22일 수술에 나선다. 복귀까지 최대 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2루수)-함창건(좌익수)-이주헌(포수), 선발 투수 송승기(8경기 3승 3패 45⅔이닝 평균자책점 2.96)로 진용을 갖췄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염 감독은 "오스틴도 골반이 안 좋아서 오늘(20일)까지 쉬는 게 괜찮을 것 같다. (박)동원이도 지명타자로 활용하려다 체력적으로 쌓인 것들이 있어 경기 후반 대타로 쓰려 한다. 부상자가 많아서 걱정인데 잘 풀어야 한다"며 "(박)해민이를 중심으로 고참들이 자체적으로 미팅을 진행해 '우리가 한 발짝 더 뒤고, 채워보자'고 했다. 우리 팀이 잘 되고, 좋은 생각을 하고 있다. 어려움이 있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 선수들도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하고, 코치진도 그렇게 풀어가고 있다. 잘 될 것이다"고 얘기했다. 

한편 LG는 현재 시즌 전적 30승 16패로 리그 선두이고, 맞서는 롯데는 현재 시즌 전적 28승 2무 18패로 한화 이글스와 함께 리그 공동 2위다. 양 팀의 격차는 '2'로 시리즈 결과에 따라 1~2위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주중 시리즈다.

염경엽 LG 감독(사진)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홍창기 부상 소식에 깊은 한숨을 쉬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감독(사진)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홍창기 부상 소식에 깊은 한숨을 쉬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20일 1군 엔트리 변동

IN-모창민 코치

OUT-김용의 코치(19일 1군 말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SPOTV 중계 화면 캡처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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