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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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 김지연, 이무기 육성재에 "내 몸 너한테 줄게" [종합]

기사입력 2025.04.26 23:10

오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귀궁'에서 김지연이 이무기 육성재의 몸주신이 되기로 결심했다.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4회에서는 팔척귀를 상대하기 위해 강철이(육성재 분)의 몸주신이 되겠다고 결심하는 여리(김지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는 여리가 팔척귀에게 잡아 먹힌 윤갑 혼령을 구하기 위해 원자(박재준)의 몸에 빙의한 팔척귀를 소환했다. 

여리의 퇴마 의식으로 원자의 몸에서 팔척귀가 분리됐지만, 그 팔척귀는 왕 이정(김지훈)에게 빙의했다. 강철이는 팔척귀와 격하게 싸우며 맞서며 팔척귀를 쫓는데 성공했다. 

강철이는 여리에게 "팔척귀 놈, 내상을 입어 당분간은 나타나지 않겠지만, 곧 다시 돌아올거다. 떠나야 한다"고 했지만, 여리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강철이는 "이대로 놈한테 먹힐거냐. 얼마나 지독한 원한귀인지 보지 않았냐. 자기를 한번 건드린 자는 절대 가만두지 않는다. 너도 표적이 됐다"면서 "윤갑은 널 이용한 놈이다. 그런 놈을 위해 죽겠다고? 그렇게 어리석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리는 윤갑으로부터 받았던 위로를 떠올리면서 "나는 나리 덕에 그 모진 세월을 견디며 겨우 살아갈 수 있었다. 헌데 나리는 재수없는 나같은 년 때문에 저리 허망하게 죽고, 지독한 악귀한테 먹히기까지 했다. 그런데 못 본 척하라고? 난 못한다"라고 했다. 


하지만 여리도 걱정이 됐다. 여리는 '강철이 말대로 팔척귀는 다시 돌아올거야. 하지만 나 혼자서 그 팔척귀를 상대할 수 있을까'라며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여리는 강철이에게 "내 몸, 너한테 주겠다. 널 몸주신으로 받아들이고 지극히 모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팔척귀는 나 혼자서 상대가 안 된다. 하지만 너가 도와주면 가능할 것 같다. 그 무시무시한 팔척귀 놈도 너와 함께 싸우니 쫓아낼 수 있었지 않냐"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여리는 "너가 하라는대로 다 하겠다. 원하는대로 뭐든 다해줄테니 제발 윤갑 나리를 구해달라"고 애원했고, 강철이는 "그리 애걸복걸 너한테 매달린게 13년이다. 헌데 그놈하나 살리겠다고 이리 쉽게 넘어와?"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강철이와 여리는 도성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왕은 "무당은 도성 내 들어올 수 없는 것이 국법이거늘"이라고 말하며 원자를 구해줘서 한 번 눈감아 줬지만, 또한번 무구들이 발견된 것에 분노한 것. 

그렇게 두 사람은 도성에서 쫓겨났다. 여리는 생각 끝에 "가섭스님한테 가려고, 할머니 무구들은 거기 안장시켜 뒀다. 제대로 된 무구가 필요하다. 그 경귀석이 임금님한테 있었던 것도 영 이상하고"라고 했다. 

이어 "팔척귀는 자기를 한번 건드린 자는 가만두지 않는다고, 나도 놈의 표적이 됐다고 너가 그러지 않았냐. 차라리 잘됐다. 나를 죽이겠다고 덤비면 그자도 아작내고 윤갑 나리도 구할거다. 싫으면 너는 너 갈 길 가. 나 혼자라도 할테니까"라며 굳센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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