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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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폭행해 죽인 이웃 중학생...명백 증거에도 불구속 기소인 이유는? (실화탐사대)

기사입력 2025.04.24 17:56 / 기사수정 2025.04.24 17:56

김보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이웃을 죽음에 이르게 한 중학생 폭행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24일 오후 9시 MBC '실화탐사대'에는 아버지를 폭행한 이웃 중학생과 해운대 버스커 할아버지 실화가 공개된다.

지난 2017년 故 고광수 씨는 노년을 보내기 위해 전남 무안의 한 작은 바닷가 마을로 귀촌했다. 일흔이 넘는 나이임에도 타향에서 터전을 잡을 수 있었던 건 전남 무안의 본토박이 이웃 덕분이었다.

그러나 절친했던 이웃으로 인해 소중한 목숨을 잃게 된 고 씨. 사건은 지난해 10월 고 씨가 이웃집을 찾아가 다툼이 생기면서 벌어졌다. 한참을 고 씨 주변을 서성이던 이웃집 아들인 당시 중학생 박찬희(가명) 군은 창고에 들어가 목장갑을 착용한 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윽고 고 씨에게 달려든 박 (가명) 군은 고 씨의 안면부를 가격했고 고 씨는 두개골이 파열돼 결국 나흘 뒤 사망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6개월이 됐지만 폭행 가해자 박 군(가명)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등 여전히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유족들은 분통을 터트린다.

이는 가해자가 불구속 상태이기에 가능하다고. 현재 사건은 지난 4월 10일 자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 하지만 여전히 불구속 상태이긴 마찬가지이다.


명확한 정황이 담긴 CCTV 증거 자료와 피해자가 숨진 충격적인 사건임에도 어떠한 제재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박 군(가명)에 유족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한 마음을 고백한다.



두 번째 실화로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른바 '해운대 버스커 할아버지'를 만난다.

주인공인 한수성 씨는 별명처럼 주로 부산 광안리와 해운대에서 목격된다고. 무려 수십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에는 한 60대 남성의 열창 모습이 눈길을 끈다.

더구나 한수성 씨는 전 국민이 아는 유명 노래의 작곡가로도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수성 씨의 정체는 40여 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연날리기'를 포함해 100여 곡의 동요를 만든 작곡가였다.

실제로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한수성 씨가 작곡한 동요가 4곡이나 실려있지만 국민 동요로 급부상한 '아빠 힘내세요' 표절 시비로 3년간 큰 곤욕을 치렀다.

결국 5천만 원의 손해배상금이 걸린 소송에서 승소한 한수성 씨는 동요 작사가인 아내와 성악 전공자 며느리와 음악 프로듀서인 아들, 음악 신동이라 불리는 손녀까지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전한다.

앞선 두 실화의 자세한 진상은 24일 오후 9시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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