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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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현 "'프듀 48' 탈락 후 연예인 관두려고…이젠 전화위복 됐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2.21 07:0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스터디그룹' 신수현이 아이돌 도전 후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과정에 대해 전했다.

지난 2019년 단편 웹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데뷔하기 전, 신수현은 '믹스나인'과 '프로듀스48'로 두 차례 아이돌 서바이벌에 참가한 바 있다.

'믹스나인'과 '프로듀스48' 당시 높은 순위권에 오르지 못하고 방송을 마무리했지만, 배우 전향 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기에 일종의 전화위복이 된 셈.

신수현은 "사실 원래 배우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때는 아이돌로 시작해 연기로 전향하는 사례도 많았고, 춤과 노래도 좋아했기 떄문에 아이돌을 시작하게 됐다"고 입을 뗐다.

그러나 냉혹한 현실에 부딪히며 연예계 생활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신수현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떨어지고 나서, 대중들의 선택을 못 받았다는 상처 때문에 연기도 안 하려고 했다. 연예계가 내 길이 아닌가보다 생각하고 그만두려 했는데, 미련이 많이 남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3년만 해보고 안 되면 고향으로 가던지 하려고 했는데 어느덧 6년이 지났다. 지금은 오히려 오디션에서 떨어진 게 전화위복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돌 데뷔를 위해 춤을 연습했던 시간이 액션 연기에도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사실 나는 춤을 잘 추진 않았다"며 웃었다. 이어 "춤과 액션은 영역이 다른 것 같다. 그런데 (워너원 출신) 황민현 오빠는 엄청 잘 외우고 잘 하더라"고 덧붙였다.


다만 서바이벌 탈락이 상처만 남긴 것은 아니었다. '프로듀스 48'을 통해 인연을 맺은 아이즈원(IZ*ONE) 출신 강혜원과는 서로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는 등 여전히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강혜원은 현재 '스터디그룹'과 같은 학원물인 U+모바일tv 드라마 '선의의 경쟁'에 출연 중이다. 신수현은 "강혜원과는 서로 조언도 많이 해주고 모니터도 많이 해준다. '어제 예쁘게 나왔더라' 같은 이야기를 나눴다.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대학 시절 중국 하얼빈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는 신수현의 학창시절은 '스터디그룹' 속 이지우와는 180도 다른 삶이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신수현은 "다녔던 고등학교가 특성화고였어서 자격증을 많이 따야 했다. 공부를 잘하지는 않았지만, 이지우와는 달리 공부에 대한 압박감은 가졌던 것 같다"며 "당시 자격증을 많이 땄다. 부모님도 많이 엄격했기 때문에 치열하게 살았다"고 말했다. 

연예인 도전에 대한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는 순간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많이 엄하셨고, 내가 그냥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시기를 바라셨다. 중국 유학도 거의 쫓겨나다시피 시작한 것"이라며 "부모님이 연예인이 되는 조건으로 중국어 자격증을 요구하셔서 열심히 공부해서 땄다"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원작 웹툰 속 이지우와 외적인 싱크로율은 100%지만, 실제 성격은 많이 다르다고도 전했다.

신수현은 "극중 이지우는 혼자만의 생각도 많고 남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고 약간 은둔형이지 않나. 나는 밝고, 말도 많고, 나서는 걸 좋아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지우와 비슷한 점은 솔직하고 급발진도 많다는 점이다. 불의도 못 참아서, 어릴 때 누군가 괴롭힘을 당하면 나서기도 했다. 오지랖이 진짜 넓었다"고 떠올렸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매니지먼트 런, 티빙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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