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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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흡연→교복 졸업 결심까지 "성숙한 멜로 보여줬다" (멜로무비)[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2.19 06:3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박보영이 다양한 이미지 변신 을 선보인 '멜로무비'를 통해 성숙한 로맨스를 그렸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의 박보영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박보영은 영화를 사랑한 아빠의 사랑이 고팠던 딸이자 영화감독이 된 김무비를 연기했다.

극 중 박보영은 10대부터 30대의 김무비를 모두 그렸다. 교복까지 완벽히 소화한 그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보정이다"라고 솔직히 답하며 "이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여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은 "회상을 위한 한두개의 신은 아직 괜찮다. 그런데 단체 신에서는 모든 사람이 다 나오는데 제가 너무 잘 보이더라. 고등학생을 진짜로 데려다놓으면 제가 이젠 보인다. 정말 교복 졸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다. 그는 '멜로무비'를 통해 삶이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흡연신으로 팬들의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보영은 "흡연 신 때 사공이 너무 많았다. 그 신에서 제일 지적을 많이 받은 거 같다. 다들 '손가락이 잘못됐다', '방향이 잘못됐다' 식의 토론을 하는 지경이었다"라며 현장을 묘사했다.

그는 "현장의 흡연자는 다 저에게 다 한 번씩 말을 하더라. 애를 먹었는데 마지막 신에서는 컷 소리가 나기도 전에 웅성거리길래 '아 됐다', '좀 자연스럽게 나왔겠다' 직감했다. 많은 발전을 한 거 같다"며 자연스러움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뽀블리' 이미지를 탈피하려고도 했었다는 박보영.



그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다양한 캐릭터 하고 소화하고픈 욕심이 있다. 전에는 밝은 면이 부각된 작품만 한 거 같아 시간이 갈수록 넓혀가야겠단 생각이 들더라"며 "시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선택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최근 박보영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조명가게' 등을 통해 어두운 면을 대중에게 표현했다. 

이러한 활동이 노력으로 나왔다는 박보영은 '멜로무비'에 대해서도 변신을 했음을 밝혔다. 

박보영은 "지금까지에 비해 더 성숙한 멜로 장르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멜로무비'지만 그 안에 각자의 성장이 굉장히 크게 있다. 상대를 통한 성장도 있지만 스스로의 상처를 마주하며 본인이 성장하기도 하고 복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게 성숙한 멜로란 성장해가는 과정이 엄청 보여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서로 '좋아, 만나자' 하는 알콩달콩뿐 아니라 아픔을 서로 돌아보고 상대의 아픔을 품어주는 듯한 모습이 결과적으로 성장이라고 생각한다"며 '멜로무비'만의 매력을 전했다. 

'멜로무비'는 14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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