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이준혁이 영화 '범죄도시3' 캐스팅 비화에 대해 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영화 '범죄도시3'에서 새로운 빌런 주성철 역을 맡은 배우 이준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준혁은 "'범죄도시2' 개봉 전 3편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다"며 "친한 동료 배우랑 앞으로의 연기 방향에 대한 고민을 안고 떠나던 참에 마동석 선배가 연락 주셔서 '범죄도시3' 해볼래?라고 물어봐주셔서 '네'라고 답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범죄도시3' 액션 수위에 대해서는 "마동석 선배가 세게 때린다"며 "평소 프로레슬링을 좋아하는데 해당 기술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복부 같은 경우는 보호대를 하고 실제로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영화를 보면 실제 나의 신음소리가 나온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촬영 현장에 대해 "가장 폭력적이고 하드한 액션 영화였지만 현장은 가장 안전하고 나이스했다"고 전했다.
특히 '범죄도시3'를 위해 20kg를 증량했다고 밝힌 이준혁은 "보이스 트레이닝도 받았다"며 "그동안 연기 생활도 길었고, 보여줬던 것도 많아서 체형 적인 것 외에도 목소리의 변화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생각해서 사비를 들여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살이 좀 빠져서 그 목소리가 잘 안 나온다"며 웃었다.
'범죄도시' 흥행 이후 늘 새로운 유행어가 탄생하는 것과 관련해 "유행어를 의도하기보다는 상황에 충실하려 했다. 빌런인데 유행어가 나오길 기대하는 건 좀 이상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이준혁은 "'범죄도시3' 촬영을 위해 단백질을 많이 섭취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피 검사를 했는데 계란이 내 몸에 안 맞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최화정은 "계란 대신 닭가슴살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전했다.
한편 이준혁은 스스로 내향적인 성격이라며 MBTI 성향이 INFP라고 밝히면서 "그림을 그리고 개발자를 구해서 게임을 제작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견 강아지 'Popcorn(팝콘)'이 세상을 떠나서 디지털 추모 형식으로 개인의 이야기를 만든 것이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스토어에 '안녕 Popcorn(팝콘)'이라고 치면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준혁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데 연출을 아카데미에서 배우고 단편영화까지 찍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엑스포츠뉴스 DB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