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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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안재홍 "컷하고도 시합 계속돼…난 공 없어 당황"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3.28 20:5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리바운드' 안재홍이 촬영 중 당황했던 순간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항준 감독과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가 참석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 

안재홍이 농구 선수 출신으로 공익근무요원 중 신임 코치로 발탁된 강양현 역을 연기했다. 6명의 배우들은 부산 중앙고 농구부 학생들을 맡았다.

특히 장항준 감독은 질의응답 시간을 갖던 중 김택에 대해 "실제 농구 선수였다가 배우로 전향을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드러냈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김택은 "감독님이 말씀하신 거처럼 제가 대학교 때까지 선수 생활했다. 하지만 승규라는 캐릭터가 농구를 그렇게 잘하는 인물이 아니다. 그치만 몸에 든 습관들, 저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행동들이 있다. 승규는 그런 인물이 아니여서 어려움이 있었던 거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건주 역시 "제 인생도 리바운드였던 거 같다. '리바운드'가 5년 전에 제작이 무산됐을 때 그때도 오디션을 봤었다"라며 "'유퀴즈'에 감독님이 나오신 걸 보고 꼭 하고 싶어 연락을 드려 지금 이 자리까지 와 있다. 그 순간부터가 기적이었다. (제가 맡은) 강호처럼 저는 길거리 농구 출신이었다. 어릴 때부터 농구를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김택에게 농구 선수 출신이신데 배우들에게 조언과 기술 알려준 것이 있는지, 또한 가장 농구를 잘한 배우가 누구였는지에 대해 묻자 김택은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정진운이 잘하는 거 같다"고 답했고, 이를 들은 정진운은 "코멘트도 하지 않겠다"라며 동의했다.

이어 김택은 "실제 상대 팀들이 현역 선수들이 많이 출연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전술적인 부분이나 패턴들을 가지고 있던 것들을 많이 공유해 리얼리티를 살릴 수 있었던 거 같다. 합을 짜고 콘티를 만들고 했었다. 감독님께서 합이 있는 부분에서 컷을 하셔야 하는데 안 짜르시더라. 그 뒤에 저희 라이브로 간 부분이 정말 리얼리티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 감독 역시 "컷을 할 타이밍을 놓쳤는데 자신들이 잘하더라. 공격을 시작하는데 공수 몇 번을 왔다 갔다 한 거 같다. 신기하기도 하고 선수들이 몇 달 전부터 합숙을 한 이후로 계속 매일 농구를 하다 보니 농구 기량이 월등히 나았다. 3분의 1 정도는 합이 정해지지 않았던 컷을 하지 않아 만들어진 장면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듣고 있던 안재홍은 "선수 역할을 맡은 친구들은 공이 있는데, 나는 공이 없다. 합은 이미 끝이 났고 상대 팀 배우도 진짜로 연기한다. 그 상황에서도 작전을 짜야 했다. 그 당황스러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지미집이나 망원으로 촬영을 해 진짜 같아지면서 영화에 흡입력이 확실히 커진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리바운드'는 4월 5일 개봉한다. 

사진 = 바른손이앤에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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