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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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U-20 아시안컵 오만전 '4-0 대승'…성진영 멀티골 [U-20 리뷰]

기사입력 2023.03.02 20:51 / 기사수정 2023.03.02 20:5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이 U-20 아시안컵 본선 첫 판에서 중동 복병 오만을 대파하며 거두며 U-20 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첫 테이프를 상쾌하게 끊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경기장에서 열린 2023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원톱 성진영(고려대)의 멀티골, 유럽파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의 1골 1도움, 강성진(서울)의 쐐기골 묶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오만, 타지키스탄, 요르단과 한 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2위 안에 들면 8강에 올라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키르기즈스탄이 속한 D조 1위 혹은 2위팀과 준결승행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4강 안에 들면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한다.

상대를 지속적으로 밀어붙인 김 감독의 전략이 90분 내내 효과를 봤다. 오만을 그야말로 압도했다.

김은중 감독은 이날 김천 상무에서 군생활하고 있는 김준홍에게 골문을 맡였다. 백4는 왼쪽부터 배서준(대전) 황인택(서울이랜드) 김지수(성남) 조영광(서울)으로 구성됐으며, 김경환(대전)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자리잡았다.



2선은 배준호(대전) 강상윤(전북) 이승원(강원) 김용학(포르티모넨세)으로 짜여졌다. 원톱으론 대학생 성진영(고려대)가 섰다.

김은중호는 전반 중반까지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반면 스페인 라리가 셀타 비고 유스팀 출신 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오만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그러던 경기 분위기는 오만의 실수를 한국 선수들이 침착하게 골로 만들면서 완전히 바뀌었다.


전반 30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승원이 상대 패스를 차단, 빠르게 드리블한 뒤 아크 오른쪽으로 내줬고, 이를 김용학이 침착하게 왼발 낮은 감아차기를 해서 상대 골망을 출렁인 것이다.

자신감을 찾은 한국 선수들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4분 뒤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원톱 성진영이 역시 상대의 패스 실수로 얻어낸 기회에서 아크 정면 오른발 중거리포를 쏴 자신의 이번 대회 첫 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후반 이른 시간 쐐기골을 뽑아내면서 이후부턴 주전 선수들의 체력 등을 조율할 수 있었다.

후반 13분 이승원의 돌파에 이은 김용학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 어시스트를 골지역 정면에서 자리잡고 있던 성진영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3골 차로 달아났다.

한국은 이후 교체카드를 5장 다 쓰면서도 골이 공격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교체 멤버 강성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를 달고 다니며 왼발 슛을 날려 4-0 대승을 완성했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같은 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차전을 벌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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