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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전체관람가+' 곽경택→주동민 그릴 평행세계 [종합]

기사입력 2022.04.26 15:2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가 손 안의 단편 영화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6일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안성한 PD와 윤종신, 문소리, 노홍철 그리고 곽경택 감독, 김곡&김선 감독, 윤성호 감독, 홍석재 감독, 김초희 감독, 조현철 감독, 주동민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감독들의 단편 영화 제작기를 담은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COVID-19 팬데믹 시대를 겪은 현대인들에게 평행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만들어진 8편의 단편 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윤종신, 문소리, 노홍철 3명의 MC들은 영화 제작자라는 세계관과 콘셉트를 가지고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를 이끌어 나간다.

윤종신은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매력에 대해 "시즌1부터 '전체관람가+'가 기획이 됐다. 감독이라는 창작자가 보이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를 보면 감독님들의 기획이 100% 다 보이지 않더라. 단편에서는 감독님의 상상력, 창작 방향, 개성이 보였다. '전체관람가+'에는 감독에 더 주안점이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소리는 "감독님들이 만드신 단편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플랫폼이 다양해졌는데 작품들의 색깔도 더 다양해졌나?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었다. 감독의 개성과 다양한 생각들을 꼭 다 담아내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았다. 단편으로 돌아가니 감독님들 개성 하나하나가 다 드러나더라. 시즌1 때도 그랬지만 제작기 영상을 보면 같이 만들어가는 맛이 저거지 라는 생각에 울컥하는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홍신소'라는 타이틀에 대해 "윤종신의 '신', 문소리의 '소'를 따서 제작사를 설립했다. 그런데 저만 감정이입을 한 것 같다"며 웃었다. 덧붙여 "워낙 검증된 감독님들이지 않냐. 다양하고 재밌는 작품을 보게 돼 신났다"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지난 2017년 JTBC에서 방영된 후 5년 만에 OTT 티빙을 통해 돌아왔다.

안성한 PD는 시즌1 과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주제인 것 같다. 시즌1 같은 경우 사회적인 키워드를 통해 10편의 단편 영화가 만들어졌는데, 시즌2에서는 평행세계라는 하나의 주제로 8편의 단편영화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요리 재료로 다양한 요리가 나오는데, 8가지 색깔의 제작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8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어낼 감독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친구’, ‘극비수사’ 등 한국 영화사에 굵직한 작품들을 남긴 곽경택 감독부터 ‘보이스’ 김곡&김선 감독,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윤성호 감독, ‘소셜포비아’ 홍석재 감독, ‘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초희 감독, ‘신의 퀴즈’ 시리즈, ‘아무도 모른다’ 등 다수의 단편 영화를 통해 따뜻한 연출을 선보인 류덕환 감독이 합류했다.

이어 대학시절 연출을 전공하며 단단한 단편 영화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온 조현철 감독, 2021년을 뒤흔든 ‘펜트하우스’의 주동민 감독도 합세했다.

감독 라인업에 대해서는 안성한 PD는 "하나의 주제로 8편을 만들다보니 감독님의 개성이 다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상업, 독립, 단편 영화 등 다양한 분야와 장르에서 활약하시는 분들을 모시고자했다. 감독님들을 실제로 만났을 때 평행세계에 대해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감독님들이 만드신 영화를 보니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평행관측은 6살부터' 연출을 맡은 홍성재 감독은 "가상의 세계를 설정하고 있지만 굉장히 리얼한 베이스의 영화다. 공민정 배우가 보여주는 다채로운 얼굴을 보는 맛이 있다. 작품을 하면서 아이 아빠가 됐다. 그렇게 이야기를 만들다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라. 내 아이가 있는 삶, 아이가 없었을 때의 삶을 녹여낸 작품이다"고 전했다.

주동민 감독은 'It’s Alright’라는 작품으로 단편 영화 감독에 도전한다. 주 감독은 "도전까진 아니고 영화를 잘 몰라서 드라마 만들 듯이 비슷한 방식으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열심히 빨리 찍으려고 노력했다. TV드라마와 조금이라도 다른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쌓는 방식이 아닌 짧고 임팩트 있게 보여줘야 된다는 강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뜻깊은 의미와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8편의 단편영화는 첫 공개일이 다가올수록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오는 28일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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