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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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전미도, 손예진에 부고 리스트 남겼다 '애틋'

기사입력 2022.03.31 22:48 / 기사수정 2022.04.01 09:3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 아홉' 전미도가 손예진에게 부고 리스트를 남겼다.

3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12회(최종회)에서는 정찬영(전미도 분)이 차미조(손예진)에게 부고 리스트를 건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찬영은 통증을 느끼는 횟수가 늘어났고,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정찬영은 차미조에게 종이를 건넸고, "내 부고 리스트. 얼마 전에 장례식장에 가본 거야. 어쩌다가. 병실에 있으면 시간이 안 가. 생각이 많아져"라며 털어놨다.

정찬영은 "생각을 해봤어. 내 장례식은 어떨까. 연락처에 있는 모든 사람한테 내 소식을 전하고 싶지는 않더라"라며 밝혔다.

차미조는 "있잖아. 나 요즘 네 생각 되게 많이 해. 너 요즘 어떨까.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해보는데 네 마음에 닿지도 못하는 것 같아. 너 혼자 이 명부 작성하면서 어떤 기분이었을까. 가늠도 안된다"라며 씁쓸해했다.

정찬영은 "나도 네 생각 많이 해. 제일 많이 해. 엄마랑 아빠랑 진석이 주희 다 생각을 하는데 네 생각을 하면 든든하면서도 불안해. 든든해서 이런 부고 리스트까지 떠넘기는데 괜찮을까 걱정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차미조는 "뭐가 걱정돼"라며 물었고, 정찬영은 "나 없는 너 괜찮을까"라며 걱정했다. 차미조는 "나는 내가 너를 이렇게 친애하는 줄 몰랐어"라며 고백했다.

정찬영은 "친애하는 정찬영 님. 이런 거야? 약간 선 긋는 느낌인데?"라며 농담했고, 차미조는 "친밀하고 소중하다고"라며 못박았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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