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주접이 풍년'에 가수 임영웅의 덕질에 진심인 영웅시대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접이 풍년'에는 임영웅의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가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영웅시대는 '건행'이라는 임영웅의 시그니처 인삿말을 건넸다. 이에 장민호는 "큰 형인 제가 보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영웅이가 집에서 보면 얼마나 기분이 좋겠느냐"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이어 대표 주접단으로 덕질 2년 차 피터분당, 안나판교 부부가 출연했다. 남편인 피터분당은 “서울대 상과대를 졸업했고, 은행에서 35년 이상 해외 영업을 담당했다.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 총재와 면담을 하고 최초로 저희 은행이 (현지에) 진출했다. 신문에도 인터뷰한 기사가 나온다"고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임영웅에 입덕한 계기에 대해서는 "트로트를 좋아하기보다는 클래식을 많이 듣곤 했다. 그런데 우연히 작년 초 트로트 오디션 임영웅 '바램'을 듣고 감동하여 응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나판교는 "저희들이 연애를 오래하고 결혼했다. 특히 '보랏빛 엽서' 노래를 부를 때 연애할 때 감정이 살아나는 것 같더라"면서 "노래를 듣고 영웅 씨 좋아하면서 젊은 시절 남편 모습이 보인다. 얼굴은 아니지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임영웅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 피터분당은 "흡입력있는 가창력과 남은 아니지만 이미지가 상당히 착하고 순하다"면서 "트롯맨 중에서는 장민호가 제일 미남"이라고 말해 장민호의 환호를 받았다. 반면 안나판교는 "영웅 씨가 제일 잘생긴 거 같다. 저기서 더 잘생기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미선은 "장민호 씨가 임영웅 씨보다 미남이라는 위험한 발언이 나왔다"고 했고, 비난의 야유가 나오자 장민호는 "그걸 왜 여기서 하느냐. 누가 봐도 뻔한 대답을"이라고 항의했다. 하연할멈은 "큰일날 소리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해 그를 좌절시켰다.
사진= '주접이 풍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