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3 20:32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세계 최대 게임 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 WCG)는 2010 한국대표 선발전 결선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 총 26명을 선발하고, 한국대표 선수단의 발대식을 했다.
지난 2일부터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WCG 2010 한국대표 선발전에서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개최된 최종 결선을 마지막으로 총 9개 종목에 걸쳐 15팀, 26명의 한국 대표팀이 결성됐다. 한국대표 선수단은 오는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에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출전하게 된다.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는 지난해 WCG 2009 그랜드 파이널의 금메달리스트인 이제동이 1위를 차지하면서 3년 연속 한국 대표로 선발되었다. 현재 한국 e스포츠협회(KeSPA) 랭킹 상위권에 자리한 이영호, 김구현이 2, 3위를 차지하면서 그랜드 파이널에서 작년에 이어 한국의 메달 석권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워크래프트 3 결승에서는 엄효섭이 1위를 차지하면서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하게 되었으며, 박준, 김성식이 그 뒤를 이었다.
피파 10 종목에서는 지난 2002년 그랜드 파이널의 금메달리스트였던 황상우가 다시 한 번 국가대표 1위로 선발되었고 강성훈이 2위를 차지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부문에서는 위메이드 폭스(Wemade FOX)가 작년 한국 대표팀이었던 이에스큐 윈드(esq. wind)를 상대로 우승을 거두어 로스앤젤레스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철권 6에서는 배재민, 문창빈이 최종 선발됐으며, 캐롬3D의 김희철은 2년 연속, 모바일 종목 아스팔트 5의 이원준 선수는 3년 연속으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하게 됐다.
프로모션 종목인 로스트사가에서는 아카츠키(Akatsuki)가, 퀘이크워즈 온라인에서는 이티(=ET=)가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한편, 지난 22일 저녁, 최종 결선 종료 후 WCG 2010 한국대표 발대식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26명의 선수는 한국대표 선수 유니폼과 태극기를 증정받고 지난해에 이어 2010년 그랜드 파이널에서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거두어 게임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이어갈 의지를 굳건히 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WCG의 글로벌 주관사인 월드사이버게임즈의 김형석 사장은 "올해 그랜드 파이널에 한국대표 선수단은 역대 총 5회의 종합 우승을 기념하여 별 5개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게 되었는데, 오는 9월에 6번째 종합우승을 거두게 되길 기대한다"며 "10주년을 맞은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이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선발된 26명의 한국대표 선수단은 WCG 팬들과 함께 오는 24일 봉사 활동에 나선다. 지난 2일부터 WCG가 10주년을 맞아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진행해온 '사랑의 성금 모금행사'의 모금 전액이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됐으며, 일산 복지 타운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WCG 2010 한국대표 선발전 결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CG 공식 홈페이지(http://kr.wc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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