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하재숙이 남편 이준행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하재숙-이준행 부부가 합류, 고성 라이프를 선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재숙은 남편 이준행을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에서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보여줬다. 이준행은 정보사령부 출신으로 현재는 퇴사한 후 스쿠버 다이빙숍을 운영하며 일을 찾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재숙과 이준행은 동갑내기 부부로 제작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서로 사랑이 가득한 얘기를 했다. 하재숙은 이준행에 대해 "바다같이 넓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노라는 얘기 들어본 적 없는 저의 절대적인 예스맨이다"라고 말했다.
이준행 역시 "집사람은 배우보다 제 짝꿍이고 평생 바라보고 의지하고 곁에 있어줘야 되는 사람이다"라며 하재숙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재숙은 "저 사실 성질 더럽다. 남편이 항상 먼저 와서 사과해준다. 왜 이렇게 나한테 잘해주느냐고 물어봤는데 신기하고 미안할 정도로 잘해 주시긴 한다"며 울먹였다. 이에 이준행은 "잘해준 거 없는데"라고 말해 감동을 2배로 선사했다.
하재숙과 이준행의 일상은 꿀이 뚝뚝 떨어졌다. 이준행은 해변가에 나갔다가 전복껍데기를 주워 하재숙에게 건네며 소박한 즐거움을 선사하는가 하면 언제나 예쁘다고 얘기해주는 등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이준행은 하재숙의 칫솔에 치약을 짜주기도 했다.
두 부부의 애정행각은 쉴 틈이 없었다. 특히 하재숙은 평소 립밤을 잘 바르지 않는 남편을 위해 시작했다는 립밤키스로 이준행의 입술을 번들번들하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스튜디오에서 최근 화제가 된 여자친구와의 동거에 대해 말문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구라는 "숨기는 게 아니라 제 입장 되어 보시면 아실 거다. 아이도 스물 두 세 살 되다 보니 저희 나이 대의 같이 사는 동거는 젊은 분들이 하는 거와 느낌이 다르다. 저는 결혼식 없이 식구들끼리 식사했다. 제 입장 되고 하면 쑥스럽고 그쪽도 조용히 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MC들과 다른 출연진들은 처음 보는 김구라의 쑥스러운 모습에 놀라면서 앞으로의 행복을 빌어줬다. 고성댁 하재숙은 김구라의 동거 소식에 고성으로 신혼여행을 오라고 적극 홍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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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