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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해미 사과→캐스팅 변경까지…남편 황민 음주 교통사고 여파 ing

기사입력 2018.08.28 20:40 / 기사수정 2018.08.28 20:2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박해미의 남편 황민의 음주 교통사고의 여파는 자신은 물론 아내 박해미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닷지 승용차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황 씨의 차 안에는 해미뮤지컬컴퍼니 단원 4명이 함께 동승하고 있었고, 이 중 2명의 배우가 사망했으며 황 씨를 포함한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황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이는 면허 취소 수준에 이른다.

황 씨는 경찰과의 조사를 통해 단원들과 2차로 술을 더 마시기로 해, 차를 몰아 교외로 가던 중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그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결국 이 사건은 아내 박해미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일각에서는 박해미의 남편의 음주 교통사고가 아내 박해미에게 까지 죄를 물어선 안된다는 반응이 있었다. 

하지만 박해미는 28일 오후 참석 예정이었던 뮤지컬 '오!캐롤' 프레스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해미뮤지컬컴퍼니에서 제작 및 공연 중인 '키스 앤 메이크업'의 공연 역시 불참을 결정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오!캐롤' 프레스콜 현장에서 사회자는 박해미의 불참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프로듀서 박영석 역시 "마음이 무겁다"라는 말과 함께 "어제 새벽, 박해미에게 연락이 왔다. 프레스콜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기자, 배우 등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라고 알렸다.

박해미는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제자가 세상을 떠났음을 안타까워했다. 동시에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 어떻게 하면 사죄가 될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다"라며 심경고백을 했다. 하지만 그는 경찰조사, 장례식 및 보상 등의 문제에 있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남편 황 씨는 극도의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날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황 씨는 의식을 찾아 깨어날 때마다 자해를 시도할 정도로 극도의 죄책감을 토로하고 있다고 했다. 

결국 뮤지컬 '오!캐롤'의 캐스팅 일정도 일부 변경됐다. 뮤지컬 측은 예매처를 통해 "기획사 사정으로 인하여 출연 스케줄이 변경됐습니다. 관객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며 변경된 공지를 전했다.

박해미는 당초 29일 오후 3시와 8시 공연과 9월 1일 오후 3시, 7시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교통사고의 여파 때문인지 29일과 9월 1일의 출연 일정은 변경됐다. 이에 따라 29일 오후 3시, 오후 8시 공연에는 김선경이, 9월 1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공연에는 이혜경이 무대에 선다.

하지만 9월 1일 이후의 일정은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는 것으로 보아 박해미는 예정대로라면 오는 9월 6일 무대에는 오르게 된다. 과연 박해미가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 무대 위에 오를 것인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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