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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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스케치' 2.3% 부진 속에도 정지훈·이동건은 빛났다

기사입력 2018.07.15 09:5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스케치'가 배우들의 열연에도 아쉬운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4일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 종영했다. 강동수(정지훈 분)를 노린 유시준(이승주)의 총을 김도진(이동건)이 대신 맞으며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유시준을 체포한 강동수와 유시현은 끝나지 않은 싸움을 예고하며 의미있는 결말을 그렸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2.3%(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쓸쓸한 종영을 맞이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정지훈, 복잡한 내면의 악역을 연기한 이동건은 빛났다. 정지훈은 액션부터 감정 연기까지 명불허전의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었다. 이동건은 '7일의 왕비' 연산군과는 또 다른 악역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미래를 그리는 능력으로 인한 인과율의 법칙은 신선하고 철학적이었지만, 다수의 시청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기엔 역부족이었다. 많은 수사물이 제작, 방영되고 있다는 한국 드라마 시장의 현실도 '스케치'의 불운이었다.

누구나 해봤을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은 의미 있었다. 예비 범죄자를 처단하는 것이 정의로운 일인지, 거악을 뿌리 뽑기 위해 작은 희생은 불가피한 일인지 등의 질문에 '스케치'는 '아니'라고 답했다.

한편 '스케치' 후속으로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27일부터 방영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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