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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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추신수, 홈런더비까지 나갈까…"권유 받았지만 고사"

기사입력 2018.07.10 10:5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힌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더비 출전도 권유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뉴스는 10일(한국시각) 올스타전에 선발된 추신수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지인으로부터 홈런 더비에 출전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뒤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처음에는 농담하는 줄 알았다"며 "아직 홈런 더비에 빈자리가 있다고 진심이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한 번도 (홈런 더비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나가서 쑥스러운 일을 만들기 싫다. 아마 안 나갈 것이다"고 의사를 나타내면서도 "아직 5일이나 남아있다"고 가능성을 남겨뒀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추신수는 한 시즌 22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 적이 없는 타자다"면서도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만큼 추신수가 홈런더비까지 나온다면 한국에서 큰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추신수가 제의를 받은 이유를 분석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 야수로는 첫 번째로 올스타전에 나가게된 추신수는 4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하며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세운 텍사스 구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발표한 MLB 파워랭킹에서도 텍사스 순위 관련 코멘트는 추신수의 출루와 관련된 내용뿐이었다. 

ESPN은 "추신수가 또다시 한 주 동안 모든 경기에 출루했다"며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텍사스 역사상 가장 긴 출루 기록을 세웠다. 84경기 연속 기록을 가진 테드 윌리엄스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추신수의 기록을 조명했다.

한편, 4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운 추신수는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퇴부 사두근 통증으로 제외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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