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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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한국힙합 레전드' 타이거JK가 밝히는 예술의 가치…'범바예'

기사입력 2018.06.27 15:0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래퍼 타이거JK가 '예술의 가치'에 대한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타이거JK는 27일 오후 6시 드렁큰타이거의 정규 10집 선공개곡 ‘범바예’(BUMAYE)를 발표했다. 지난 4월 공개한 싱글 ‘YET’에 이은 두 번째 선공개곡이다.

‘범바예’는 평소 아프리칸&레게 음악에 영향을 받은 타이거JK가 여름 분위기의 맞춰 만든 레게톤 장르의 곡.

앞서 타이거JK가 이번 10집을 마지막으로 ‘드렁큰타이거’란 팀명은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한 만큼, 이번 신곡 ‘범바예’는 그에게 더 특별하다. 

레전드 복서 무하마드 알리를 응원하는 관중의 함성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타이거JK는 자신의 정체성인 호랑이와 레전드 복서 알리의 챔피언 정신을 결합해 ‘진정한 챔피언’에 대해 말하고자 했다. 또한 숫자에 집착하며 성적과 순위로만 예술의 가치를 논하는 현 시대에 진심어린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이다. 

특히 "절뚝 걸인 왼발을 절름거린/소외된 모두 같이 걸었거든/지쳐 쓰러지는 손을 잡았거든", "그까짓 유행 따라 따라가 눈멀었다/숫자에 갇힌 가둔 아이들 문 열어놔" 등의 감각적이고 의미심장한 가사 역시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동료, 주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즐기는 타이거JK의 모습이 담겼다. 그가 여러 방송 및 인터뷰에서 애정을 드러냈던 의정부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드렁큰타이거란 이름이 한국 힙합사에 묵직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타이거JK는 진정성과 책임감을 담은 마지막 음반을 작업 중이다. 드렁큰타이거의 음악을 사랑해준 팬들은 물론 현 세대를 모두 만족시킬 특유의 힙합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타이거JK는 그간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 '위대한 탄생', '하나하면 너와 나' 등 드렁큰타이거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 힙합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5집 활동 이후 DJ샤인이 탈퇴한 뒤 타이거JK 홀로 활동했으며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심의에 안 걸리는 사랑노래' '몬스터(Monster)'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won@xportsnews.com / 사진=‘범바예’ 뮤직비디오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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