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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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B조] 'PK 실축' 호날두, 한 걸음 멀어진 득점왕

기사입력 2018.06.26 07:45 / 기사수정 2018.06.26 13:3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득점왕 경쟁에서 한 걸음 멀어졌다.

포르투갈은 26일(한국시각) 러시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B조 3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따.

1승 2무로 승점 5점을 기록한 포르투갈은 스페인에게 골득실에서 밀리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잘싸운 이란은 아쉽게 짐을 싸게 됐다.

이날 포르투갈에게는 앞서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후반 8분 드리블 과정에서 넘어진 호날두가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골문 오른쪽 하단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이란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팀 차원에서도 호날두의 PK실축은 아쉬운 결과지만 득점왕을 노리는 호날두 개인에게도 뼈아픈 결과였다.

2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한 때 득점 선두를 달렸던 호날두는 전날 파나마전에서 헤트트릭을 달성하며 5골을 기록한 케인에게 득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루 역시 4골로 득점 선두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격차를 좁혔어야 했지만, 득점포 가동에 실패하며 득점왕 경쟁에서 한 걸음 뒤쳐지게 됐다.

더군다나 잉글랜드와 벨기에가 조별예선을 한 경기 남겨두고 있는 만큼 두 선수가 호날두를 제치고 달아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반면 호날두는 이제부터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떨어지면 더 이상의 기회가 없는 만큼 기회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호날두의 16강 상대는 우루과이로 정해졌다. 우루과이는 디에고 고딘을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를 구축하며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승리와 개인의 타이틀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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