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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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오디션 떨어지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쎈언니들의 현실조언

기사입력 2018.06.20 14:00 / 기사수정 2018.06.20 14:2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쎈마이웨이2' 래퍼 치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 그리고 안무가 배윤정이 아이돌 준비생을 향한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모비딕 '쎈마이웨이2'의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치타와 제아뿐만 아니라 배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고민 상담에 나섰다. 

이날 녹화장에는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어서 수 년째 오디션을 보면서 도전하고 있는 사연자의 고민이 도착했다. 사연자는 14살 때부터 아이돌 가수의 꿈을 가지고 7년째 도전 중이지만 정작 아직까지 이뤄 놓은 것은 하나도 없다고. 심지어 오디션 준비로 학창시절에 학업에도 충실하지 못해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됐음을 말하며, 계속 도전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이제 포기를 해야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런 사연을 접한 세 사람은 일단 "실력을 한 번 보고싶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배윤정은 "솔직히 오디션에 떨어지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거나, 아니면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거나, 어쨌든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진 것"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감과 자만심은 다르다. 어른의 눈으로 보면 자신감인지 자만심인지 눈에 딱 보인다. 나도 중학교 때 스스로 춤을 정말 잘 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사회에 나와서 보니까 내가 제일 못하더라"며 "오디션을 볼 때, 노래를 잘 부르고 춤을 잘 추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심사위원들 앞에서 나만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눈길을 한번이라도 더 끌 수 있는 연기도 잘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배윤정은 '비주얼'에 대해서도 "춤과 노래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거기에 예쁘고 멋있으면 더 좋은 것도 사실이다. 저는 관리를 위해 병원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병원에 다니면서 피부 관리라도 받으면서 자기 관리를 하라고 말한다. 이런 비주얼 적인 부분도 중요하다"며 "저 역시도 후줄근하게 옷을 입고 춤을 출 때와 멋있게 차려 입고 춤을 출 때 춤선 자체가 달라진다. 연습을 할 때도 어느정도는 멋을 내고 연습을 하고, 자기 자신을 꾸밀 줄 알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치타 역시도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른다. 저도 그만 두려고 했던 찰나에 '언프리티랩스타' 프로그램에 들어왔다. 만약에 준비가 안 돼 있었다면 그 기회를 잡지 못했겠지만, 그 때의 나는 준비가 돼 있었다. 그리고 공부도 해야한다. 노래와 춤이 뛰어나다고 해도 직접 대화를 해봤을 때 너무 아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면 매력이 반감이 된다. 머리에 든게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함께 병행할 수 있는 플랜B를 항상 마련해 둬야한다"고 현실적으로 조언했다. 

이어 치타는 "그리고 단지 아이돌이 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정말 음악을 하고 싶은 건지도 잘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내가 꿈을 끌고 가야지 꿈에 휘둘리고 끌려다니면 안 된다. 지금 이 시점에서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한번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아도 "가끔 TV를 보면서 '저 정도면 나도 아이돌을 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분도 계실 거다. 그런데 그런 친구들도 직접 만나보면 뭔가 달라도 다르다. 그랬기 때문에 오디션에 합격을 한 것이고, 아이돌로 데뷔도 하게 된 것이다. (사연자의 나이가) 이제 21살이면 사실 아이돌을 하기에 어린 나이도 아니다. 요즘은 갈수록 데뷔시기가 어려지고 있고, 어린 친구들도 굉장히 (비주얼적으로) 성숙하다. 오디션만 보러 다닐 것이 아니라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는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야한다"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이 고민 사연자를 향해 "오디션 할 때는 떠는데 막상 판을 깔아주면 잘 하는, 무대 체질인 친구들이 있다. 진짜 냉정하게 평가를 해 줄테니 한 번 와라. 실력을 검증해주겠다. 우리도 (고민 사연자의) 실력이 궁금하고 한 번 보고싶다"고 말했다. 

사연 제보자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콘텐츠 '쎈마이웨이'는 제아와 치타의 카리스마 있고 찰진 입담과 따뜻한 공감코드가 시너지를 내면서 구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SBS 모비딕의 대표 콘텐츠다. '쎈마이웨이'는 모비딕과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페이스북 및 유튜브를 비롯한 대부분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방영되며, 올레TV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공개.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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