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5득점' 넥센, KT 상대 11-5로 재역전승…연패 마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7회 5점을 뽑아내며 KT 위즈를 상대로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6차전에서 11-5로 승리했다. 연패를 마감한 넥센은 KT를 4연패 늪에 빠뜨렸다.

선발 신재영은 홈런 4방을 허용하며 4이닝 5실점 후 강판됐다. 그러나 타선이 7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박병호가 멀티히트 포함 동점 적시타로 발판을 마련했고 김혜성이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 선발 주권은 5이닝 4실점했으나 불펜이 지키지 못했다. 

넥센이 1회 선취점을 냈다. 이정후와 김하성이 각각 2루타를 때려내 먼저 앞섰다. 고종욱의 적시타가 연결 돼 한 점을 추가했지만, 고종욱이 2루에서 잡히며 이닝이 끝났다. 

KT도 다음 이닝 강백호의 솔로홈런과 박경수의 볼넷, 황재균의 역전 투런으로 3-2, 경기를 뒤집었다. 2회에는 강백호의 연타석 홈런이 터지며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3회에는 윤석민이 2사 후 솔로포를 신고해 5-2까지 달아났다.

4회 넥센이 다시 쫓았다. 1사 후 김민성, 임병욱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김혜성의 적시 2루타로 한 점, 김재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총 두 점을 만회했다. 

KT가 도망가지 못하는 사이, 7회 넥센이 역전에 성공했다. 김규민의 3루타와 김하성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박병호가 동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KT는 마운드를 엄상백으로 교체했으나 초이스의 밀어내기 볼넷, 김혜성의 적시타와 주효상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점수는 9-5까지 벌어졌다.

9회 신병률을 상대로 이정후가 쐐기 투런을 때려내며 6점 차가 됐다. 넥센은 마지막 이닝 김상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대타 이해창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후 송민섭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대타 정현을 땅볼로 솎아낸 후 강백호를 1루수 땅볼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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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