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22:46
연예

[엑's 이슈] 김부선, 지방선거 때문에...이재명과 또 엮였다

기사입력 2018.05.30 14:30 / 기사수정 2018.05.30 14:30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배우 김부선이 난데없이 인터넷을 달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 불거지면서 덩달아 김부선의 이름이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시작은 이렇다. 지난 29일 KBS 1TV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가 방송됐다. 이날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주진우 기자가 쓴 메일을 보니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아니라고 쓰라고 했어요'라고 돼 있다. 아시죠. 여배우 누구신지 아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알고 있습니다. 옛날에 만난 적 있습니다"라고 답했고, 김영환 후보가 "얼마나 만났습니까. 답변하세요"라고 다시 물었지만 이재명 후보는 "여기 청문회장 아닙니다"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해당 여배우가 누군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때문에 다시금 김부선이 대중의 관심 속으로 들어왔다. 

1980년대 패션모델로 활동하던 중 캐스팅 되어 배우로 활약하게 된 김부선은 영화 '여자가 밤을 두려워 하랴'로 데뷔했다. 큰 키와 독특한 마스크로 주목을 받았은 그는 영화 '애마부인3'에 출연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부선은 몇 차례 마약 복용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여 연기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출연을 시작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했으며, 이후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친절한 금자씨', '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하면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회문제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광우병 직접적인 시위 등에도 참가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그는 과거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난방비 비리 의혹을 폭로하면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주민과 몸싸움을 벌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3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번에 이슈를 모은 이재명 후보와의 관계는 예전에도 한번 인터넷을 달구기도 했다. 김부선은 지난 2010년부터 이재명을 연상케 하는 인터뷰를 해 논란이 됐다. 2016년에는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김부선은 자신의 SNS에 "이재명 변호사님. 아이 아빠 상대로 위자료, 유산, 양육비 모두 받아준다고 하더니 어느 날 행방불명이 됐다. 덕분에 쫄쫄 굶고 있다. 왜 거짓 약속을 했나. 당신은 아주 무책임한 변호사"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혼한 남편에게 딸 양육비를 받는 문제로 상담을 해준 적은 있지만 부적절한 사이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부선은 설전이 점점 이슈화 되자, "소란이 일어나서 당혹스럽다.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하다. 이재명 시장과는 이런 일 외엔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황성운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