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4.17 18:07 / 기사수정 2018.04.17 18:07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김어준 총수와 김지영 감독이 '그날, 바다' 제작을 둘러싼 모든 것에 대해 밝혔다.
17일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영화 '그날, 바다'(감독 김지영) 상영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어준 총수, 김지영 감독이 참석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김어준은 "제작 의도부터 설명하겠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했다. 영화를 만들면서 세운 원칙이 있다. 데이터로 과학적으로 논증 가능한 부분만 다룬다. 이게 첫번째 원칙이다"라며 "그 데이터를 검증하고 하나의 가설을 제시하고 영화를 끝낸다. 세월호 침몰 원인을 알고 있는지 질문을 불러 일으킬수 있다. 이런 원칙에 입각해서 영화를 제작하고 완성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날, 바다'는 개봉 5일만에 20만 관객에 돌파하며 역대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2위를 기록했다. 김지영 감독은 "얼떨떨하다. 관객들의 반응도 감사했다. 눈물에 호소하지 않아서 좋다고 하더라. 이성적인 접근이 통한거 같다. 세월호 진실규명의 새로운 출발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그날, 바다'는 내레이션에 정우성이 노개런티로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어준은 "내가 제안했다. 정우성이 1순위 후보였는데 '세월호 영화인데 내레이션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가 2초만에 수락했다. 그렇게 대화가 끝났다. 어떠한 조건도 묻지 않았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소속사에선 배우가 세월호 영화에 참여한다는게 부담일 수 있는데 정우성이 적극적인 의지로 참여해줬다. 지나치게 멋있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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