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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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평양공연, 최악의 몸 상태서 최선 다해…자책했다"

기사입력 2018.04.11 14:43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조용필이 평양공연의 소회를 밝혔다.

조용필은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 '차 한 잔 할까요?'를 개최했다.

이날 조용필은 평양공연에 대해 "개인적으로 제 자신에 대한 자책을 많이 했다. 안타까웠던 것 같다.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잘 먹지도 못 했었다. 최악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05년도에 북한에 가봤는데, 많이 달라져 있더라. 북측 안내원도 13년 전 그 분이 또 오셔서 굉장히 반가웠고 잘 쉬다 왔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옥류관에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냉면도 먹지 못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또 "북측과 우리의 음악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잘 받아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관객의 속은 잘 모르겠지만 잘 받아들여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용필은 1968년 애트킨즈로 데뷔했으며 김트리오, 조용필과 그림자 등의 밴드로 음악활동을 한 뒤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인기를 얻었으며 '창밖의 여자', '비련', '단발머리', '그 겨울의 찻집', '바운스' 등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을 가지고 있다. 

정규앨범만 19집 20개 앨범, 비정규앨범까지 포함하면 50개에 달하는 음반을 발매했고, LP로 데뷔해 카세트 테이프와 CD를 거쳐 디지털음권까지 석권한 국내 유일한 가수이다.

조용필과 위대한탄생 5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땡스 투 유'(Thanks To You)는 오는 5월 12일 서울, 5월 19일 대구, 6월 2일 광주, 6월 9일 의정부에서 펼쳐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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