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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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7년째 엔딩이 없는 '벚꽃엔딩'

기사입력 2018.03.29 10:25 / 기사수정 2018.03.29 11:0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7년째 엔딩이 없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29일 오전 10시, 멜론 실시간차트 47위에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멜론 내 실시간 급상승 상위권에 '버스커 버스커'가 랭크돼 있다.

지난 2012년 3월 29일 발매한 '벚꽃엔딩'은 발매 7년이 지나도록 봄이 오면 어김없이 음원차트에 등장하고 있다. 올해도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3일 멜론차트 83위로 입성하더니 현재 40위대를 기록 중이다.

'벚꽃엔딩'을 시작으로 음원시장에 '봄 캐럴'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개척됐다. 로이킴의 '봄봄봄', 하이포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10cm의 '봄이 좋냐?', 로꼬와 유주의 '우연히 봄' 등도 '봄' 하면 떠오른다. 그러나 아직 '벚꽃엔딩'을 뛰어넘는 봄 캐럴은 탄생하지 않았다.

겨울이 오면 크리스마스를 노리고 낸 겨울노래들이 차트를 역주행하는 경우가 종종있지만, 봄 시즌송이 이 정도로 매년 꼬박꼬박 역주행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를 보면 '벚꽃엔딩'은 과연 '벚꽃 좀비', '벚꽃 연금'이라 불릴만 하다.

한국 고유의 봄 정서를 많은 국민들에게 공감시킨 '벚꽃엔딩'은 100년 뒤 교과서에 실릴 것이라는 평까지 얻을 정도였다. 이 농담은 현실이 됐다. 2015 개정교육과정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 두 곳(비상교육, YBM)에 '벚꽃엔딩'은 당당히 수록됐다.

그리고 여전히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벚꽃엔딩'부터 떠오른다. '벚꽃엔딩'의 인기는 7년이 지난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CJ E&M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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