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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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오달수·최일화→조현철·김명곤, 관객 사랑에 응답한 '신과함께2'

기사입력 2018.03.28 08:33 / 기사수정 2018.03.28 12:2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개봉 예정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오달수, 최일화의 대체 배우로 조현철, 김명곤을 낙점했다.

27일 '신과 함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렇게 밝히며 오는 4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신과함께-죄와 벌'의 속편이다. 하지만 다른 시리즈 영화와 달리 '신과함께'는 두 편을 함께 촬영했다. 이미 촬영을 마치고 개봉 시기까지 확정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1편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했고 2편에도 등장할 예정이었던 배우 오달수의 성폭력 논란이 불거진 것. 오달수는 지난달 28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출연을 확정했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다.

그뿐만 아니라 2편에 조·단역급으로 촬영에 임한 최일화 역시 성추행 사실을 고백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세종대 글로벌지식평생교육원 지도 교수 임용도 철회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재빠르게 두 사람의 배역에 대한 재촬영을 확정했다. 1편에서 저승 판관으로 등장한 오달수는 2편에서는 분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고, 최일화도 조·단역급으로 비중은 크지 않다.

그러나 '신과함께'가 누적 관객 수 1441만 725명(2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명량'에 이어 역대 흥행 2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은 점, 이미 1, 2편을 합쳐 손익분기점인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점 등 때문에 비교적 빠르게 촬영분 삭제 및 배역 교체를 결정했다.

많은 예비 관객도 영화 측의 선택을 반기고 있다. 오달수, 최일화를 대신하게 된 조현철, 김명곤 역시 믿고 보는 배우 중 하나다. 조현철은 드라마 '내일 그대와', '마더', 영화 '침묵', '특별시민' 등 인상 깊은 연기를 남겼다. 김명곤도 영화 '강철비', '대립군'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더 큰 그림을 위해 손실을 감내하기로 한 '신과함께-인과 연'은 이미 '신과함께-죄와 벌' 마지막에 삽입된 마동석의 등장 장면으로 기대감을 한껏 높인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조금의 논란거리도 남기지 않은 '신과함께2' 흥행 기록 역시 궁금해진다.

ly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아리인터웍스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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