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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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 한화' 넥센 로저스-김태완, 친정팀에 비수 꽂았다

기사입력 2018.03.24 17:3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한 때 몸담았던 친정팀에 제대로 비수를 꽂았다. 선발로 나선 에스밀 로저스와 타자 김태완이 각각 호투와 홈런으로 넥센의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전 장정석 넥센 감독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로저스와 3번에 배치된 김태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로저스가 한화와 만나길 기대했다고 하더라"며 에이스의 역할을 기대했다. 또한 김태완에 대해서는 "캠프를 통해 많이 좋아졌다"라며 중심타선의 중책을 맡겼다.

시작부터 두 선수 모두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로저스는 1회와 2회 한 점씩 실점했으나 서서히 안정을 찾았다. 3회에는 김태균에게 장타를 허용했지만 상대 판단 미스에 힘입어 2루에서 김태균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7회 2사까지 간간히 출루는 허용했지만 견제사, 후속타자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김태완은 넥센이 0-2로 뒤쳐지고 있던 3회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샘슨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넘는 홈런을 만들었다. 이 홈런이 연이어 삼진으로 돌아서며 침체되어 있던 넥센 타선을 깨웠다. 넥센 타선은 4회부터 제구가 흔들리는 샘슨을 방망이와 주루로 공략해내 역전을 만들었다.

로저스는 지난 2015 시즌 시즌 후반 한화 유니폼을 입고 이닝이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부상으로 다음 시즌 팀과 결별했다. 김태완은 2006년 한화에 입단한 후 한 팀에서만 뛰었지만, 2016 시즌 가을 웨이버공시 된 후 넥센으로 팀을 옮겼다. 한화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선수는 이번에는 함께 넥센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을 치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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