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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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프리즘] 이태임, 소속사도 몰랐던 은퇴…이대로 연예계 떠나나

기사입력 2018.03.19 18:45 / 기사수정 2018.03.19 18:4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19일 배우 이태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기자 생활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알고 보니 이는 소속사와 상의하지 않은 돌발 행동이었다.

이날 소속사 매니지먼트 해냄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아직 은퇴와 관련해 합의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평소 연예 활동을 힘들어했다. 악플도 그렇지만, 본인의 적성에 맞지 않아 했다"고 귀띔했다.

이태임은 은퇴 의사를 밝힌 글에서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적었다. '평범한 삶'이라는 대목에서 방송을 중단하고 연예계를 떠나겠다는 뜻이 보였다. 고정 출연 중이던 MBN '비행소녀'에도 일찌감치 하차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태임은 지난해 8월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끝난 직후에만 해도 연기자로서 의지와 열정이 매우 강해 보였다. 과거 동료 연예인과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이나 악플에 시달린 고통 등에서 한결 자유로워진 모습이었다. 또 "할머니가 되어서 선생님 소리 들으며 대본 외워질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불과 반년 만에 삶의 방향이 180도 달라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속사와 합의 없이 SNS에 글을 올리고, 현재 연락 두절이라는 것이 대중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태임은 '비행소녀'에서 보기와 달리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줬다. 사교적이고 외향적일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집에서 게임하는 게 취미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연예계 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 덕이며, 자신이 실질적 가장이라고도 했다.

관계자의 말대로 연예계 생활이 본인에게 안 맞았던 걸까. 소속사도 몰랐던 이태임의 급작스러운 은퇴 선언은 이렇게 연예인 이태임의 마지막 소식이 될까. 이태임을 설득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연예인으로서 생활을 정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ly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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