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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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노선영 "팀추월, 버리는 경기…메달권 선수 특혜"

기사입력 2018.03.09 00:2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국가대표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노선영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 입을 열었다. 

8일 방송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는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노선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는 노선영이 출연해 속내를 고백했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우여곡절 끝에 출전했으나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논란에 휩싸였다. 

노선영은 "사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밥데용 코치가 뭐라고 했는지는 못들었다"고 운을 뗐다. 김어준이 다른 선수였어도 그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었겠냐는 질문에 노선영은 "개개인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일어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노선영은 "그 경기는 버리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메달을 딸 수 있는 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더 신경을 쓰고 집중을 하고 그렇지 않은 종목은 별로 집중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노선영은 "나는 메달권이 아니었다. 아시아 선수가 장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또 빙상연맹의 차별을 선수들이 체감하냐는 물음에 "메달이 유력한 후보 선수들에게는 좀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10년 넘게 국가대표를 했다는 노선영은 "어렸을 때는 안그랬던 거 같다. 고등학생 때는 그런 걸 느끼지 못했는데 밴쿠버 올림픽 정도?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렸기 때문에 코치, 감독이 시키는 대로 운동만했고 따랐기 때문에 있었다고 해도 제가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점점 대표팀 안에서 생활을 오래하고 성숙해지면서 느끼게 됐다"고 강조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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