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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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유럽 최고의 공격수는 누구일까?

기사입력 2009.03.04 14:44 / 기사수정 2009.03.04 14:44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UEFA에서는 한 시즌마다, 유럽 전체의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집어넣은 선수에게 유러피안 골든 슈라는 상을 준다.

1967-68시즌부터 주어지기 시작한 이 상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가 누구인지 가리는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리그별로 가치 평가를 다르게 두어, 세리에A, EPL, 라 리가, 분데스리가 등의 상위 리그는 한 골에 2배씩을 곱하여서 평가하고, 스코틀랜드 리그, 네덜란드 리그, 러시아 리그 등의 하위리그는 한 골에 1.5배씩 곱하여서 평가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

결국, 상위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 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커지지만, 이번 시즌에는 의외의 인물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바로, 오스트리아 리그의 잘츠부르크 소속. 마르코 얀코가 그 인물이다.

현재 마르코 얀코는 잘츠부르크에서 31골을 기록하여, 1.5배의 평가를 받는 오스트리아 리그의 가치를 곱하면, 46.5포인트로, 23골에 4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에투를 제치고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잘츠부르크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마르코 얀코는 25세의 나이로, 약 2m의 장신 공격수로, 오스트리아 국가대표로써도 7경기 3골을 기록 중인 뛰어난 공격수이다. 현재, 세리에A의 팔레르모와 EPL의 블랙번, 스코틀랜드의 셀틱 등이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얀코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현재까지 보여주는 능력을 바탕으로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어 라 리가에서 19골을 기록, 3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발렌시아의 다비드 비야가 3위를 기록하고 있고,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호펜하임의 돌풍을 이끌었던 베다드 이비세비치가 18골, 36포인트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리에A 선수로써는 16골을 기록 중인 마르코 디 바이오가 32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는 15골로 30포인트를 쌓은 니콜라스 아넬카가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07-08시즌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06-07시즌엔 AS로마의 프란체스코 토티가 각각 받아갔던 이 상은, 만약 마르코 얀코가 이번 시즌에 수상이 가능하다면 01-02시즌 이후 6시즌 만에 빅3 (세리에A, EPL, 라 리가) 소속이 아닌 선수가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까지 이 상을 수상했던 선수들로썬, 티에리 앙리, 루카 토니, 호나우도, 헨릭 라르손, 로이 마카이, 마르코 반 바스텐, 우고 산체스, 에우제비오, 게르트 뮐러 등 세계적인 선수가 즐비하고, 오스트리아 선수로써는 77-78시즌에 라피드 비엔나에서 뛴 한스 크랭클과 86-87시즌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뛴 토니 폴스터 두 명이 있다.

[사진=마르코 얀코(C)잘츠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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