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3.07 18:03 / 기사수정 2018.03.07 18:03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방심하는 순간, 이미 반전은 시작됐다"
7일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은 국과수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2018 첫번째 추적 스릴러.
극중 박진한(김강우 분)은 아내 윤설희(김희애)를 살해하지만 그 시체가 사라지면서 위기를 맞는다. 또 이 과정을 형사 우중식(김상경)이 파헤치며 시체를 둘러싼 진실게임이 시작된다.
'사라진 밤'은 스페인 영화 '더 바디'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원작과 줄거리 면에서는 대부분 일치한다. 그러나 인물들의 존재이유가 달라졌다. 이를 두고 이창희 감독은 "원작은 복수에 중점을 뒀다면 우리 작품은 인물들의 서사를 디테일하게 살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의 말처럼 '사라진 밤'은 모든 캐릭터가 살아있다. 또 설득력을 지녔다. 극중 김강우에게 억압적인 사랑으로 일관하는 김희애, 그런 김희애 때문에 자신을 잃어버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한 김강우, 어딘가 허술하지만 비밀이 숨겨진듯한 김상경까지. 101분 안에 모든 인물들의 전사와 현재 이야기가 모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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