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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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배우→가요계 번진 '미투 운동', 참담한 폭로 행렬

기사입력 2018.03.06 11:03 / 기사수정 2018.03.06 11:4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연예계에 '미투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음악인들을 둘러싼 성추행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20일 한 트위터리안은 SNS를 통해 래퍼 던말릭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다. 이 트위터리안은 "소속사 수장은 페미라는데 소속 래퍼라는 놈은 여고생 불러다가 성추행하고 어떻게든 한번 해보려고 한다"는 글을 게재하며 던말릭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에 던말릭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작년 12월 경에 한 팬분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때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합니다.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뉘우치고 더 나은 사람이 돼, 추후에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만들지 않고 조심히 스스로 경계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공식 사과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같은달 28일 유명 드러머 남궁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가 등장했다. 하지만 남궁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비슷한 수법으로 당했다고 등장한 두 번째, 세 번째 피해자가 등장한데 이어 네 번째 피해자까지 나타났다. 계속되는 폭로자의 등장과 남궁연 측의 강력한 입장으로 진실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그리고 지난 2일, 강태구의 전 연인 B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강태구와 교제 당시 폭언 등 데이트폭력에 시달렸음을 폭로하며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강태구는 자신의 SNS에 "너에게 연락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니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어. 그리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우선 어떤 변명도 하지 않을게. 이야기 하고 너가 원하는 사과를 하고 그리고 사실이 아닌 부분은 정정해 줘"라는 글을 남기며 B씨에게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현재 배우 조민기, 조재현, 오달수, 최일화, 한재영 등 유명한 배우들부터 이윤택 연출가, 이해영 감독, 김영수 연출가 등 많은 연극, 영화계 거장들까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리고 '미투 운동'은 가요계까지 번지며 참담한 연예계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데이즈얼라이브, 강태구 SN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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