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24
연예

조근현 감독, 성희롱 논란 녹취 파일 공개 "남자들이 원하는 것은 잠자리"

기사입력 2018.03.02 13:29 / 기사수정 2018.03.02 13: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조근현 감독이 신인 여배우들과의 오디션 당시 성희롱 발언을 했던 음성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2일 SBS funE는 당시 조근현 감독의 발언이 기록된 음성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신인 여배우 A씨는 두달 여 전 조근현 감독이 연출하는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오디션에 참가했다.

당시 조근현 감독은 유명 여배우들의 사생활을 언급하면서 "남자들이 원하는 것은 잠자리이며, 여배우들은 그 여지를 열어줘야만 캐스팅이 되기 수월하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녹취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오디션 직전 휴대전화에 대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과 단축번호로 경찰 출동 가능한 신고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오피스텔에서 단둘이 오디션이 진행된다는 설명을 듣고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22일 조근현 감독이 신인 여배우에게 성희롱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당시 조근현 감독이 "여배우는 연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여배우는 여자 대 남자로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고 했다"고 말한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을 키웠다.

최근 영화 '흥부'의 메가폰을 잡았던 조근현 감독은 해당 사실이 아려진 후 영화의 모든 홍보 일정에서 배제됐었으며, 이후 해외로 떠나 있는 상황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