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30위)이 델레이비치오픈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라이비치에서 열림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델레이 비치 오픈(총상금 555만 6010달러) 대회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03위 프랑코 스쿠고르(크로아티아)를 2-0(6-4 7-6<4>)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 1월 말 호주 맬버른에서 개최된 호주오픈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한 정현은 이후 발바닥 부상 회복이 집중하며 약 3주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3주 만에 대회에 출전한 정현은 지난 20일 마케론 노리(영국, 115위)에 2-1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스쿠고르를 상대로 벌어진 16강에서 정현은 1세트를 큰 위기 없이 6-4로 제압했다. 정현은 2세트에서 위기를 맞았다. 세트스코어를 5-3까지 벌렸지만 스쿠고르의 추격을 허용하며 6-6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하게 된 것. 하지만 정현은 '교수님'다운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하며 1시간 53분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24일 오전 10시 프란시스 티아포(미국)-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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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