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1.26 15:15 / 기사수정 2018.01.26 15:15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윤여정은 데뷔 5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늘 새로운 문을 두드린다.
윤여정은 지난해 tvN '윤식당'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올해 역시 '윤식당2'는 이미 첫회에서 지난시즌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는 등 예능인으로서도 인정 받았다.
최근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 개봉인터뷰에서 만난 윤여정은 "연기를 50년 했는데 '윤식당'이 내 대표작이 된 거 같다"라며 걱정 섞인 목소리를 드러내기도.
윤여정은 배우로서도 쉼 없이 달리고 있다. 그는 '그것만이 내 세상'을 통해 처음으로 부산 사투리에 도전했다. 과외 선생님과 자신의 집에서 3개월 넘게 합숙생활을 하며 연습에 매진했다.
"밥 먹고 사투리 연습만 했다. 나중에는 선생님이 지쳤을 정도다. 나름대로 진짜 열심히 했는데 완성본을 보고나니 아쉬움만 가득하다. 이번 내 사투리 연기는 망했다"

윤여정의 평소 스타일대로 솔직함 그 자체다. 그는 "이병헌, 박정민이 나보다 훨씬 잘했다"라며 "이렇게 연기 잘하는 후배들이 나올 때면 나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윤여정이 사투리 연기에 도전한 이유도 늘 같은 어머니 역할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다. 극중 인숙은 사투리 뿐 아니라 감정신도 가장 많은 캐릭터다. 그는 "사실 감정연기는 오래하다보니 기술자가 됐다. 그런데 그건 자랑이 아니다. 배우로서 부끄러워야할 일이다"라며 "그래도 박정민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진짜 몰입이 돼 눈물이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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