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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라틀리프가 다짐한 리더의 역할

기사입력 2018.01.25 11:56 / 기사수정 2018.01.25 11:5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국적을 취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내달 태극마크를 달고 데뷔전을 치른다.

대한민국농구협회(KBA)는 25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에 나설 12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내달 23일 홍콩전 26일 뉴질랜드전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른다. 선수단은 19일 소집, 훈련할 예정이다.

특별 귀화로 한국인이 된 라틀리프 역시 엔트리에 포함됐다. 특별 귀화 절차가 지연되면서 대표팀에 들어오지 못한 라틀리프는 지난 22일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의 면접을 통과하면서 한국 국적을 취득, 곧바로 태극마크를 입게 됐다.

25일 특별 귀화 기자회견에서 라틀리프는 2018년 목표를 묻는 질문에 "국가대표로 대표팀 경기를 잘 치르고, 안팎에서 대표팀 충분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답하며 "한국 대표팀은 내가 합류하기 전부터 좋은 팀이었다. 슛도 잘 쏘고, 어린 팀"이라고 얘기했다.

라틀리프의 말처럼 한국 대표팀은 허훈과 최준용, 허웅, 두경민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평균 연령이 낮아졌다. 어느덧 올해로 KBL 6년차가 된 라틀리프는 대표팀에서 중고참의 위치다. 라틀리프는 "공수에서 내 역할을 확실히 하고, 어린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정식으로 한국인이 되면서 '라건아'라는 이름을 쓰게 되는 라틀리프는 "나에게 한국은 '사랑'이다. 2012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팬들과 모든 국민들이 따뜻하게 맞아줬다"면서 "그 사랑을 대회 메달 획득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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