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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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싱글와이프2', 시즌1보다 강해진 사연…공감도 더했다

기사입력 2018.01.18 11:5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더 강하고, 다양한 아내들의 이야기로 돌아온 '싱글와이프2'가 시청자의 공감대도 더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싱글와이프2'는 시즌1보다 더 많은 부부들을 캐스팅, 더 다양한 이야기로 공감의 폭을 넓혔다.

먼저 소개된 부부는 배우 정만식과 그의 아내 린다전. 린다전은 18년간 일본 생활을 하며 일본 예술학박사 1호에 오른 재원이지만 정만식과 결혼 후 평범한 아내로 살아가고 있었다. 정만식은 제작발표회에서도 "린다 전이 정만식의 아내가 아닌, 정말 재능이 많은 사람이라는 게 방송을 통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실제로도 린다전은 넘치는 재능과 그에 비례하는 자신감으로 여행을 준비했다. 또한 인형과 혼잣말까지 나누는 그의 모습은 독특한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더 큰 반전은 정만식이었다. 어큰 덩치와 다소 험악해보이는 인상을 가진 정만식이지만 아내 앞에서는 둘도 없는 사랑꾼 남편이었다. 눈만 마주치면 뽀뽀를 하는 이들 부부의 모습에 스튜디오도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32년차 MC 김연주는 14년만에 지상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는 제작진이 연령대 높은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섭외한 인물. 시즌1의 최고령자였던 정재은(당시 만 48세)보다 더 높은 53세다. 

임백천과의 가정 생활은 우리가 볼 수 있는 높은 연령대의 부부가 보이는 일상과 비슷했다. 아내가 집안일을 도맡아하고, 남편은 쇼파에 앉아 놀고 있었다. 김연주는 "우리 때는 안 시키는게 당연했었고, 일을 도와줘도 더 안좋은 결과가 생기다보니 내가 하곤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호주로 여행을 떠난 김연주는 누구보다 젊은 감각을 자랑했다. 유창한 영어로 벌써 호주에서 친구를 사귄 그는 시즌 1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활발한 낭만일탈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아내는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서경석의 13살 연하 아내 유다솜. 34세지만 벌써 결혼 9년차에 접어든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던 차에 서경석을 만나 결혼한 경력단절여성이다.

경력과 학업에 대한 아쉬움으로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이로 인해 둘째를 유산한 것 같다는 죄책감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시어머니가 둘째를 원하셔서 계획을 갖게된 중 아이를 가졌지만, 내가 학교를 다닌다고 무리를 해서 아이를 잃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여기에 더해 4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엄마인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 한때는 '논스톱 여신'이었지만 현재 육아에 올인한 김정화, 그리고 기러기 부부로 살아가다가 아이에게서 처음으로 떨어져보는 윤상의 아내 심혜진까지. 시즌2로 돌아오며 제작진이 가장 신경쓴 건 '캐스팅'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부부와 아내의 모습이 앞으로 '싱글와이프'에 담길 예정이다.

한편 '싱글와이프 시즌2' 첫 방송은 1부 시청률 5.2%, 2부 시청률 6.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라디오스타’(5.6%, 5%)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출발이 좋다. 시즌1에서 가장 큰 약점으로 '위화감 조성'이 꼽혔던 만큼, 시즌2에서는 공감을 무기로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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