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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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4월12일 주요경기

기사입력 2005.04.12 19:51 / 기사수정 2005.04.12 19:51

박혜원 기자

휴스톤 (4승2패)     4   -   8    뉴욕 메츠(2승5패)
패:R.스프링거                         승: R.에르난데스                    

메츠의 홈 구장인 쉐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톤과 메츠의 3연전 첫 경기는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 주었다.

앤디 페티트와 톰 글래빈의 두 좌완 대결 역시 관심을 끌었는데 톰 글래빈의 노련함이 빛이 난 경기였다.

비록 승수는 거두지 못했지만 글래빈은 6이닝동안 4피안타 1실점 탈삼진 6의 호투를 선보였다. 페티트 역시 5이닝동안은 5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였지만 6회말에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연속 4안타를 맞으며 3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1-3으로 메츠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7회부터 구원 매니 아이바가 등판했다. 그러나 에버렛에게 1타점 적시타로 1실점하며 2 - 3 이 되었고 8회초에도 아이바는 무사에 엔스버그에게 2루타에 이어 제이슨 란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주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말았다.


구대성의 원포인트 릴리프 실패

연속 안타에 이어 아이바가 물러나고 역전 주자인 무사 3루 를 남긴 채  구대성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상대 타자는 대타 호세 바즈카이노였다. 그는 구대성이 던진 초구를 받아치며 역전 적시타를 만들며 전세는 4 - 3 으로 휴스톤이 역전되었다.

단 하나의 볼만 던진 구대성은 아쉽게도 적시타를 내주며 물러났고 4번째 투수로 올라온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는 후속타자들을 깔끔하게 마무리하였고 8회말 메츠타선이 폭발하며 5득점에 성공하면서 행운의 승리투수까지 되었다.

메츠는 4 - 8 로 휴스톤에 승리하며 2승째를 가져갔다.



뉴욕 양키스(3승4패)    1  -   8   보스톤 (3승4패)
패:마이크 무시나                       승: 팀 웨이크필드

양키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첫 경기는 보스톤의 완승이었다.

2회말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빌 뮬러에 이어 덕 미라벨리는 무시나에게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한다. 그리고 3회말에도 트롯 닉슨의 안타에 이어 라미레즈와 오티즈를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케빈 밀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0 - 4 로 초반부터 보스톤은 강하게 밀어 부친다.

4회초에 양키스는 게리 셰필드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지만 곧 바로 4회말에 보스톤 타선은 집중력있는 타격을 선보이며 닉슨과 라미레즈가 각각 적시타를 때리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1 - 7로 초반부터 승세를 굳혔다.

8회말에도 렌테리아의 2루타에 이어 빌 뮬러의 안타로 1득점에 성공한 보스톤은 1 - 8 로 양키스에게 승리했다.

선발로 나온 보스톤의 선발 팀 웨이크필드는 7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최고의 수훈 선수가 되었다.

지난 양키스 홈에서 벌어진 3차전때도 비록 승수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보스톤이 첫 승을 올리는 결정적인 선수가 되었는데 오늘 경기 역시 화려한 너클볼의 진수를 보여주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LA 엔젤스 (4승3패)    7  -  6    텍사스 (3승4패)
승:스콧 쉴즈                               패: R.A. 디키

이날 경기도 1점차의 승부

텍사스는 개막전에 엔젤스에게 3- 2로 아쉽게 패한것을 비롯해서 2-3(승), 7-6(패)로 1점차 승부인 1승2패의 전적을 갖고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도 10회 연장까지 가서 7 - 6 으로 1점차 패배의 아쉬운 경기를 보여 주었다.

아쉬운 불펜진

박찬호 선발 출장 경기때도 불펜진들이 점수를 지켜내지 못하고 승리를 놓치는 등 매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오늘 경기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엔젤스의 선발 와시번의 난조(5.1이닝 12피안타 6실점)속에서 텍사스의 선발 케니 로저스는 안정된 투구(7이닝 8피안타 3실점)로 7회말까지 3 - 6 으로 텍사스가 앞서고 있었다.

2이닝동안 3점만 잘 지키면 되었지만 구원진들에게는 이 2이닝조차 힘에 겨웠다.
8회초에 등판한 얀 부크비치는 스티브 핀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5 - 6 상황을 만들며 물러났고 샤우스에 이어 브로커일까지 등판하며 간신히 8회를 접었다.

9회초에 나온 마무리 프란시스코 코데로는 선두타자 에스타드에게 홈런을 내주며 6 - 6 동점을 만들며 4번 등판해서 벌써 2번의 블론 세이브를 만들었고, 10회초에 마운드에 올라온 R.A.디키도 올란도 카브레라에게 홈런을 내주면서 7 - 6 으로 텍사스는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쳐야만 했다.

작년 시즌 텍사스 돌풍의 핵심 축이었던 불펜진들, 알만자를 비롯해서 15일자 부상명단에 있는  프랑시스코,  베노이트, 라미레즈가 아쉬운 경기였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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