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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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 활약' SK, 전자랜드에 완승하며 시즌 4승

기사입력 2008.12.04 00:30 / 기사수정 2008.12.04 00:30

조수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수현 기자] '돌아온 로드만' 김기만(15득점3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깜짝 활약으로 서울SK가 인천전자랜드에 완승하며 시즌 4승(9패)을 거두었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원정팀 전자랜드를 꺾고 83-76, 16점차로 승리하였다. SK는 이날 승리로 침체했던 분위기를 끌어올릴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 경기는 지난 시즌 득점왕이었던 섀넌과 올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웰의 2번째 맞대결이기 때문에 많은 팬의 관심을 끈 경기였다. 섀넌(19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친정팀 전자랜드를 상대로 활약을 펼쳤다. 
 
SK의 공격으로 시작한 경기는 1쿼터 내내 두 팀 모두 공격을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결국, 17-15로 SK가 근소하게 앞서 나가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SK가 경기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라이벌 섀넌과 포웰의 대결해서 섀넌이 압도하였다. 또한, 전자랜드는 SK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연속된 턴오버로 자멸하였다. 2쿼터 막판에 출전한 문경은의 연속 5득점으로 전반은 43대 21, 무려 22점 차까지 벌어졌다.
 
3쿼터 초반 전자랜드는 이한권과 정병국의 연속된 3점으로 5분여를 남긴 상황에서는 13점 차까지 따라붙으면서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그 불씨는 13점에서 끝났다.
 
4쿼터는 김기만의 활약 속에 SK가 계속하여 앞서 나갔으며, 그 이후 전자랜드는 득점 선두 포웰이 분전하였다. 전자랜드는 밀착수비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점수 차를 줄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하였다.
 
전자랜드는 불안한 수비와 원활하지 못한 팀패스로 답답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오늘 패배로 3연패(5승9패)의 수렁에 빠지며 8위를 이어나갔다.
 
전자랜드는 오랜만에 16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한 이한권이 부활했다는 데 의미를 둘 수밖에 없었다. 강병현이 허리부상에서 회복하여 2경기 만에 출전하여 기대를 모았으나 특별한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4승째를 거두며 경기가 없었던 KTF와 공동 9위를 형성하였다.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김기만이 앞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쳐준다면 상위권 도약에 힘이 될 것이다.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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