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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런마츠코' 박혜나 "한국 사회서 여배우로 살기? 실력 키워야"

기사입력 2017.11.01 16:4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마츠코와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박혜나는 1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 창작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프레스콜에서 "영화를 봤을 때 마츠코의 일생이 파란만장했지만 공감이 안 갔던 건 아니"라고 말했다.

박혜나는 "그녀의 삶이 멋져 보였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는 혐오스러울지 모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여성, 눈물, 사랑하는 감성이 있다는 점이 공통점인 것 같다. 그녀의 삶의 일부분을 무대 위에서 경험하면서 삶을 느껴보고자 했다. 매회 그녀의 삶을 여행하고 탐구해보고 싶다. 매 순간 살아있는 것처럼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랑을 갈구하는 마츠코처럼 배우 역시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그는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한국 사회에서 여배우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한다. 정답은 하나다. 실력을 키우고 열심히 하자는 것이다. 마츠코도 그것에 대해 기대하지 않았다. 삶에 최선을 다했다. 백야에서 춤을 추던, 마사지 업소에서 일을 하던,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하는 딸이든 열심히 살았다. 나 역시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마츠코와의 접점을 짚었다.

국내외 첫 무대화가 된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의 유명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 받기를 원했던 마츠코라는 여인의 기구한 삶을 담았다. 행복하지 않았던 삶이었으나 항상 사랑 받기를 꿈꾸며 살았다.

2006년 일본에서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됐고 2007년 일본 아카데미상 9개 부문, 제31회 홍콩 국제영화제 3개 부문 등을 받았다.

박혜나, 아이비,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오픈리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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