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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비스' 유서진 "20년 무명시절 끝나 감사…옛 생각에 눈물"

기사입력 2017.09.13 15:01 / 기사수정 2017.09.13 15:0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유서진의 '꽃길'이 시작됐다. 

유서진은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품격 있는 그녀' 특집에 김준희, 김혜진, 이유애린과 함께 출연했다. 

유서진은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이슈가 된 파스타 따귀 신, 스타일 변신, 혹독한 다이어트, 무명 시절 이야기 등을 털어놓으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유서진은 13일 엑스포츠뉴스에 "'품위있는 그녀'가 워낙 이슈가 많이 돼 예능 제작진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결혼 전이나 20대에는 예능 출연을 두려워했다. 이제 나이도 들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서 아줌마 근성이 생기더라. 두렵긴 했는데 호기심이 생겨 예능 출연을 하게 됐다"며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유서진은 상명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 1996년 MBC 공채 탤런트 25기로 데뷔했다.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데뷔 이후 긴 무명의 시간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전환점을 맞았다. 12%를 돌파하며 JTBC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서다. 그는 강남 브런치 멤버인 차기옥 역으로 활약, 생생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유서진은 '비디오스타' 대기실에 쓰여 있는 자신의 이름을 보고 감격했다며 울먹거렸다.

유서진은 "MBC에 가서 기분이 좋고 옛날 생각도 나 울컥했다. 슬픈 감정이 아닌 좋은 감정이었다. 이름을 걸고 예능에 나와 감격스럽더라. 부모님 얘기까지 한 터라 눈물이 더 나왔다. 아버지도 방송을 보면서 뭉클했다고, 자랑스럽다고 해줬다. 주변의 지인들도 많이 반응해줘 좋았다"고 말했다.

41살의 나이에 새로운 꽃길을 연 유서진은 "'품위있는 그녀'의 후광이 언제까지 우산이 돼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유서진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해줬다. 다음 작품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이다. 꾸준히 작품에서 보일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그는 "제일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부분이 연기다. 가장 큰 목표이자 바람이다. 전미선 선배를 닮고 싶다. 어떤 드라마든 요소에 따라 변신을 잘한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드라마 안에 잘 묻어나는 모습이 닮았으면 좋겠다. 이번에 차기옥 같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보이고 싶다"고 바랐다. 

그런가 하면 데뷔 동기이자 절친 김정은이 전화 연결해 화제가 됐다. 김정은은 유서진에게 늘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고 격려해준 고마운 친구다.

유서진은 "언니와는 가장 오래된 절친이자 동료다. 이번에 잘돼서 언니가 많이 좋아해 줬다.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는 말이 큰 힘이 됐다. 예능에 나간다고 하니 전화 연결도 당연히 해준다고 하더라. 고마웠다. 어제 방송 보는 중에도 문자로 수다를 떨었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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