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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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임설 솔솔? 히딩크 "한국 국가대표 맡을 의사 있어" 발언 화제

기사입력 2017.09.06 14:43 / 기사수정 2017.09.06 14:5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2002 월드컵 신화'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YTN은 지난 6월 울리 슈틸리케 감독 퇴임 이후 "한국 국민들이 원한다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히딩크 감독의 의사를 관계자 측 말을 빌려 보도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잉글랜드와 러시아 대표팀 감독 제의도 거절하고, 올해 초에는 거액 연봉의 중국 프로축구 구단의 잇따른 감독 제의도 거절한 바 있다. 그런 히딩크 전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것은 한국에 애정이 있고, 상대적으로 체력적 부담이 적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히딩크 전 감독은 이와 관련한 상반된 발언을 했다. 당시 한국 축구팬들과 만남을 가졌던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 감독직을 다시 맡을 가능성에 대해 "2002년 월드컵 때 정말 큰 성공을 이뤄 같은 일을 다시 하기는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당시의 성공이 너무 크기 때문에 같은 성공을 재현하기 힘들다"며 "지금 선수들의 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싫은 것은 아니다. 다만 재현이 어렵기 때문에 다시 맡고 싶지 않다"고 고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를 남겨두고 감독 교체를 단행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다소 시원하지 못한 모습으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미 15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국민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선사했던 월드컵 4강 신화의 명장 히딩크 전 감독의 복귀 의사 표시에 축구 팬들은 반색하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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