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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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오나라X소희정, 입담도 품위 있는 언니들 (종합)

기사입력 2017.08.31 01:12 / 기사수정 2017.08.31 01: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소희정과 오나라가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30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품위있는 언니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소희정과 오나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자는 소희정을 보자마자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속 '김치세수' 장면을 언급했다. 소희정은 "(끝나고) 진정팩 같은 거 많이 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영자는 "김선아가 미안해하지 않았냐"라며 궁금해했고, 소희정은 "하기 전부터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하더라. 내가 그냥 하자고 했다. (얼굴에 김치가) 너무 딱 맞게 적절한 양이 얼굴에 버무려졌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소희정은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아냈고, "나하고 맞지 않는 길인지 고민했다. 30대 초반부터 '써니'를 하기 전까지 그랬다. 일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이게 아니면 할 수 있는 게 없었던 것 같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이영자 "알려지고 싶고 연기하는 거 알아봤으면 하는 마음 있지 않냐. 거기서 오는 좌절감은 없었냐"라며 걱정했고, 소희정은 "모든 배우들이 힘든 시간을 겪지 않냐. 대본 분석까지 끝냈는데 까이기도 하고 12시간 기다렸는데 그냥 가라고 할 때도 많다. 이런 것 정도는 그다지 크게 안 와 닿는다. 예전에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지금 너무 감사하다. 일할 수 있는 게 얼마나 감사하냐"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오만석은 "배우는 말이 좋아 배우지 일 안 할 때는 무직이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오나라는 일본 최고의 뮤지컬 극단 사계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오나라는 "일본어 하나도 모르고 갔다. 일본어를 구겨넣었다"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오나라는 KBS 어린이 프로그램 'TV유치원 파니파니'의 사랑언니로 활약한 과거를 자랑했다.

이어 이영자는 "남자친구 있지 않냐"라며 물었고, 오나라는 "18년 동안 연애를 하고 있다"라며 인정했다. 이영자는 "별 상상을 다 하게 만든다"라며 의문을 품었고, 오나라는 "(사람들은) 각자 가정은 있다고 생각도 한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 너무 바빴다. 결혼식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그쪽도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18년이란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지금도 사이가 너무 좋다"라며 자랑했다.

특히 오나라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고, 오만석은 "이 방송 나가고 나서 적어도 3개 방송 이상 연락 올 거다"라며 칭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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