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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복면가왕' 옥주현, 가왕으로 또 한 번 증명한 팔색조 디바

기사입력 2017.08.28 07:0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대체불가 디바임을 증명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가왕 바른생활소녀 영희는 3연승에 도전했다. 

영희는 가인의 ‘진실 혹은 대담’을 선곡해 방어전을 나섰다. 망사 패션을 한 채 매혹적인 퍼포먼스로 절정의 섹시미를 발산했다. 때로는 간드러지게 때로는 파워풀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역시 가왕은 가왕”이라는 판정단의 칭찬을 받았다. 비록 청개구리 왕자에 아쉽게 패했지만 시원한 무대를 완성했다. 

가면을 벗은 옥주현은 “아쉬운 마음도 있는데 후련한 마음도 있다”면서 “부담은 매우 많이 됐다. 어떤 무대든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다르게 많이 떤다. 언젠가 부터는 관객이 떨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할까봐 떨린다는 말을 잘 안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많이 알아채 주셔서 감사하다.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예전보다 두터운 믿음과 응원 보내주는 걸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팬 분들에게 앞으로 색다른 무대를 바치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옥주현은 앞서 박효신의 '숨'을 열창해 케이윌을 꺾고 가왕이 됐다. 이후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애절하게 열창해 김연자를 제치고 2연승에 성공했다. 

판정단이자 동료 뮤지컬 배우 카이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많이 노력하고 준비했는지 안다. 좋은 무대 보여줘 고맙다. 수고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1998년 그룹 핑클의 멤버로 90년대를 호령한 옥주현은 핑클 해체 후 2003년 솔로 가수로 활발히 활동했다.

이후 2005년 뮤지컬 '아이다'를 시작으로 ‘마리앙투아네트’, ‘스위니토드’, ‘엘리자벳’, ‘위키드’, ‘몬테크리스토’, ‘시카고’, ‘마타하리’, ‘매디슨카운티의다리’, ‘레베카’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걸그룹 멤버에서 이제는 뮤지컬계에서 인정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는 여우주연상, 인기상을 휩쓸며 톱 뮤지컬 배우의 자리를 굳혔다. 현재 공연 중인 '레베카'에서는 독보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카리스마 넘치는 댄버스 여인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복면가왕’에서도 뮤지컬 스타다운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수놓았다. 팔색조 매력을 지닌 옥주현의 진가가 또 한 번 돋보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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