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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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기술 감독 "'실제 오랑우탄 등장하냐는 질문, 최고의 찬사"

기사입력 2017.08.07 14:34 / 기사수정 2017.08.07 14:3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혹성탈출:종의 전쟁'에 참여한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이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 웨타 디지털 제작진의 프레젠테이션과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과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이 함께 했다.

임창의 기술 감독은 2009년 웨타 디지털에 입사해 '아바타'와 '혹성탈출' 시리즈, '어벤져스', '정글북' 등에 참여한 한국인 스태프다. 또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은 MPC(The Moving Picture Company)에서 13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마션'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을 통해 웨타 디지털에서 첫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이날 임창의 감독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관객으로부터 진짜 오랑우탄을 찍은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영화에는 단 한 명의 실제 오랑우탄도 등장하지 않는다. 관객으로부터 들을 수있는 최고의 찬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어 "기술은 기술일 뿐,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사람이다. 기술 또한 사람에게서 나온다. 이것은 수많은 시간을 투자해 준 작업자들의 손에 의해 탄생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작업에 함께 한 900명이 넘는 스태프들의 이름이 담긴 화면을 끝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마무리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리고 있다. 8월 15일 국내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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