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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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혹성탈출' 제작진 "시저 진화 과정의 결정체" 자신감 (종합)

기사입력 2017.08.07 11:45 / 기사수정 2017.08.07 11: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혹성탈출:종의 전쟁'에 함께 한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과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이 영화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의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과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이 출연했다.

임창의 감독은 3년 만에, 랭글랜즈 감독은 지난 밤 입국해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됐다. 임창의 감독은 2009년 웨타 디지털에 입사해 '아바타'와 '혹성탈출' 시리즈, '어벤져스', '정글북' 등 다수의 규모 있는 작품에 참여한 한국인 스태프다. 또 앤더스 랭글랜즈 감독은 '마션'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혹성탈출: 종의 전쟁'을 통해 웨타 디지털에서 첫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은 "아직 한국에서는 많은 것을 못 봤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흥분된다. 저희도 지금까지 작업한 영화보다 최고의 역작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혹성탈출' 시리즈에 모두 참여했던 임창의 기술 감독은 "지난 2편 방문 이후로 3년 만에 다시 고국을 방문했다. 서울의 모습이 엄청나게 바뀌었더라. 바뀐 모습을 보는 것이 시골에서 상경한 듯한 느낌이다. 매년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특히 서울이 점점 더 깨끗해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얘기하며 고국을 찾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랭글랜즈 감독은 이번 '혹성탈출: 종의 전쟁'을 통해 처음으로 웨타 스튜디오의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웨타에 오게 된 이유는 뉴질랜드 여성분과 결혼하면서 이주를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며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또 랭글랜즈 감독은 "웨타는 그 전에도 제게 꿈의 직장이었다. 최고의 디지털 스튜디오로서 CG 기술의 경계를 넓히는 회사였기 때문에 일하고 싶었다. 1년 정도 일했는데 아직도 신혼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며 회사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드러냈다.

이는 시리즈에 대한 자부심으로도 이어졌다. 임창의 감독은 "3년 간격으로 1, 2, 3편을 모두 같이 했다"며 "집중을 안 하셔도 집중하게 된다"는 이야기와 함께 "극장에서 작품을 확인해 달라"고 영화를 홍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랭글랜즈 감독 역시 "3편은 시저의 진화 과정의 결정체를 보여준다"고 소개하며 "앤디 서키스의 연기는 이전과 비교해도 또 다른 차원이다. 그의 연기를 통해서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앤디 서키스와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 했는데, 오히려 그가 기술적인 한계를 넓힐 수 있도록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모든 연기를 캡처할 수 있도록 작업하면서, 기술적으로 함께 발전했다"고 만족을 표했다.

이들이 참여한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8월 1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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