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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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n Iverson Special Part 3

기사입력 2005.02.19 20:27 / 기사수정 2005.02.19 20:27

임지환 기자
Allen Iverson's New Partner 

앨런 아이버슨과 함께하는 지금의 필라델피아 멤버들을 소개하며 아이버슨과 그들이 서로에게 주는 효과에 대해 언급해보겠다.


Iverson의 백업이자 든든한 후원자 Aaron Mckie

사실 애런 맥키야 말로 올드 멤버에 충분히 들만하다. 하지만 지금도 식서스의 멤버로 활약중이기 때문에 첫 단락에 올렸다. 그는 94-95시즌의 포틀랜드와 디트로이트를 거쳐 97-98시즌 디트로이트에 안착한다. 이후 7시즌이 지난 지금까지 필라델피아의 멤버로 활약중이다.

맥키의 포인트는 아무래도 3점샷에 있다. 물론 지금도 노마크 3점샷이라면 충분히 던질 여력이 있는 선수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애런 맥키의 강점은 팀의 흐름을 이어주는 선수라는것이다. 빠르고 강하지만 리딩력이 모자란 아이버슨의 부분을 그가 채워주고 있다.
또한 맥키의 강점중 하나는 아이버슨이 쉴때 더욱 잘 드러난다. 에이스에게 많은 것을 의존하는 팀의 특성상 에이스의 부재는 바로 득점미비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러한 득점미비를 약간이나마 해소시켜주는 선수가 바로 애런맥키이다. 특히 스노우가 클리브랜드로 떠나면서 그의 리딩력은 더욱 눈에 띄게 되었고 구단 또한 그에게 많은 부분을 의존하게 되었다.

뒤집어 말한다면 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의 존재로 인해 꼭 필요한 요소중 하나가 바로 이 애런 맥키의 존재여부라고 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의 새로운 3점샷 'Kyle Kover'


코버는 2라운드 22번 즉 전체 51번픽으로 03년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발을 들여놓았다. 사실 지난시즌 코버는 그다지 스타팅으로 뛸만한 재목까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시즌 안정적 3점샷을 장착하며 팀의 스타팅으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코버의 평균 출장시간만 따져봐도 지금의 코버를 알수있다. 지난시즌 11분대에 그치던 출장시간이 31분으로 늘어났으며 슛팅수도 이미 지난해를 넘어섰다. 특히 198Cm의 3점슛터인 코버는 아이버슨의 공격부담을 덜어주는 또하나의 식서스의 슛게터로 거듭났다.

지난해 11월13에 벌어진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 그는 3점샷 7개를 포함해 23점을 넣으며 커리어하이 득점을 올렸으며 동시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이제 코버의 존재여부는 아이버슨의 공격부담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됐다. 아이버슨이 막혀있다면 코버의 3점으로 활로를 찾을수 있는 팀이 되었다는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팀의 주전슛게터로서의 임펙트는 오지않고 있다. 그것이 바로 아이버슨이 미치는 영향이라고 보여진다. 주전슛게터로서 임펙트가 생긴다면 아마 아이버슨과 에이스 경쟁이 심화될터이고 점차 팀은 갈라질 것이다.

지금의 코버는 아이버슨과 함께하는 3점슛게터로 남아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 남아 있을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인사이드를 책임진다. 'Samuel Dalembert', 'Marc Jackson'

과거 무톰보의 이적후 구멍나버린 포스트를 케니 토마스가 지켜냈다면 지금은 달렘베어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부쩍 성장해 이젠 주전까지 해내는 기염을 토한 달렘베어는 이제 명실상부한 필라델피아의 센터로 거듭났다.

뛰어난 공격능력을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리바운딩과 블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그는 포스트난에 허덕이는 필라델피아에게 단비와 같은 존재이다.

특히 아이버슨과 함께 뛰는 그 순간 그의 효과는 잘 들어난다. 리바운딩과 블록, 수비등으로 포스트를 장악하는 달렘베어는 아이버슨의 조력자로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아이버슨으로부터 이어지는 패스를 통해 득점을 해내는 것도 아이버슨과의 상관관계를 잘 나타낸 단면이라고 볼 수 있다.

본래는 달렘베어보다 그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인사이드를 책임지는 마크 잭슨이 스타팅 센터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렘베어의 수비능력과 블락샷이 훨씬 강했으며 반면 마크 잭슨의 인사이드는 생각보다 약했다. 하지만 잭슨이 달렘베어의 백업과 파워포워드로 출장해서 건져올린 리바운드는 절대 그를 백업포스트로 무시할만한 것이 못 된다. 또한 그가 보여주는 12점대의 공격력은 그나마 부족한 포스트공격에도 큰 보탬이 되고있다.


든든한 파워포워드  'Kenny Thomas', 'Corliss Williamson'

지금의 필라델피아가 허약하지 않은 포스틀 갖게된 것은 바로 케니 토마스의 역할 때문이다. 케니 토마스의 포스트가 없었다면 아이버슨이 그토록 공격에 열중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공격이든 수비든 부담감이 줄어든만큼 슛컨디션이나 수비에서 효과가 더 잘 나오는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케니 토마스의 존재는 공수양면에서 아이버슨에게 많은 긍정적이 효과를 주고 있다.

지난해 그는 10-10의 스탯을 찍으며 필라델피아의 넘버1 파워포워드로 이름을 날렸다. 10-10이 주는 스탯의 의미만큼 그의 보드장악력은 필라델피아에서 손꼽힐 정도이다.

콜린스 윌리암스의 경우 지난시즌 디트로이트 우승주역중 한명으로서 테이션 프린스와 함께 SF를 맡으며 탄탄한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그가 잡아낸 공수 리바운드와 공격력은 지금의 필라델피아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게 만든다. 또한 콜린스의 공격력은 12점대를 찍는 그의 스탯에 더 의미가 있다. 많지 않은 출장시간에도 10점대를 찍었던 그의 능력은 필라델피아로 이적후 더 많은 효과를 거둔다.

아이버슨이 벤치로 빠지고 나면 여기저기 구멍나는 오펜스에서 골밑 오펜스 즉 골밑 공격에서 한숨 돌리게 만드는 것이 바로 콜린스 윌리암스의 공격효과인것이다. 그가 가진 공격효과는 아이버슨과 함께코트에서 뛰는 시간에도 적용된다.

출장시간이 늘어난다면 어느 정도의 스탯을 찍을까 궁금하지만 케니 토마스와 마크잭슨 사무엘 달렘베어의 존재로 인해 그리 많지 않은 출장시간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가지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보다는 많을것이다.



수비형 포워드 'Andre Iguodala'

지난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의 이궈달라 영입은 놀라운 선택이었다. 공격력을 보강할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수비형 포워드인 이궈달라를 필라델피아가 선택한 것이다.

사실 2라운드 픽 정도의 실력이 아니었던 이궈달라의 영입은 그다지 놀라운 것이 아닐수도 있다. 아이버슨에게 공격을 맡기고 나머지를 최고의 수비팀으로 만드는 지난 동부챔프에 올랐던 방법을 다시 복습하는것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이궈달라의 영입은 성공적이었다고 보여진다. 특히 10점대의 득점력과 6-8개의 리바운딩 능력, 또한 수비능력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스몰포워드야말로 아이버슨과 가장 잘 어울리는 코드일것이다. 또한 빅독 '글랜 로빈슨'과의 주전승부에서도 이러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보여진다. 빅독의 에이스근성보다는 이궈달라의 효율이 팀이 선택한
SF의 역할인 것이다. 따라서 아이버슨과 함께하는 SF로서는 빅독보다는 이궈달라라는 결론으로 매듭되어 진것이다. 하지만 팀이 이궈달라는 제대로 키워내기 위해선 꾸준한 출장시간 보장이 선결되어야 할것이다.

과연 아이버슨과 함께하고 있는 이궈달라가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된다.



임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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