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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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제의 부활을 꿈꾸는 안현수

기사입력 2008.09.05 14:27 / 기사수정 2008.09.05 14:2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조영준 기자]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이자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대회를 휩쓴 '쇼트트랙 황제'인 안현수(23, 성남시청)가 부상을 딛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피나는 재활을 거듭하고 있다.

안현수는 올 1월에 훈련도중, 무릎골절 부상을 당한 뒤, 8개월 동안 수술을 받고 재활을 받고 있다. 스케이팅을 중단한지도 꽤 시간이 지난 안현수에 대해 메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현재 안현수의 무릎 상태는 스케이팅을 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회복되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9월 1일부터 조심스럽게 훈련을 재개하였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무릎부상에 대한 수술과 재활 때문에 한동안 스케이트를 신을 수 없었던 안현수는 "무릎부상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나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세계선수권 6연패를 하지 못하게 돼 아쉽지만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우승해 올림픽 2연패를 하도록 전념할 것이다. 앞으로 재활과 훈련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자신의 목표에 대해 답변했다.

긴 공백기 이후에 다시 스케이트를 신어서 몸에 무리가 안가도록 신중하게 훈련을 하고 있는 안현수는 "우선 올 12월에 있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표 선발전에 목표를 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지만 내년 4월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무리하게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훈련일정에 대해 밝혔다.

안현수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는 성남시청의 손세원 감독은 "안현수가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지만 세계선수권 5연패와 토리노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선수인 만큼 재활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세계정상권으로 다시 복귀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현재 안현수의 훈련과정은 오전에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체력보강 훈련과 스케이팅 훈련을 두 시간 정도 소화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서울시 양재동에 위치한 재활센터에서 재활과 근력회복을 위해 5시간씩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 설명 = 서울 양재동 스포츠재활센터에서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안현수 (사진 제공 = IB 스포츠)]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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